그렇게 모두의 짝사랑은 끝났다.
3년 동안 고백 한번 못한 채 한 남자만 바라보는 정다진.
그런 다진의 비밀을 알고 있는 남자, 한승도.
승도가 눈앞까지 다가왔다. 시야가 온통 한승도로 가득 찼다. 다만 숨이 인공호흡이 필요할 정도로 끊어질 듯이 나와 가슴이 뻐근했다.
“그렇잖아요. 전, 진호 선배를 좋아하고 있고……, 사장님도 그걸 알고 있는데…….”
어떻게 고백을 할 수 있느냐는 말이었다.
“그건 사적인 마음이니까 관여할 생각 없어. 마찬가지로 내 마음도 터치할 필요 없다는 소리야.”
“…….”
“고백 순순히 받아. 안 그러면 너만 피곤할 테니까.”
심장이 쿵, 내려앉는다.
송민선
‘알래스카’라는 필명으로 활동 중.
천천히 글을 쓰면서 한 뼘씩 성장하고 싶어함.
편애(偏愛) http://cafe.naver.com/
▣ 출간작
레몬 달빛 속을 걷다
704호의 그 남자
내 사랑 울보
연애 한번
차가운 사랑(eBook)
터닝(eBook)
더 뜨겁게(eBook)
닥터 매리지(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