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님, 제발 외전증보판

삐약이

Mar 2019 · 라인(LINE)

About this ebook

※ 본 작품에는 다소 강압적인 관계를 포함한 장면 및 내용이 존재합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깊은 오해로 얼룩진 8년의 시간, 세은의 앞에 아무리 애를 써도 잊을 수 없는 그가 돌아왔다. “말해 봐, 한 번이라도 날 상상한 적 있어?” 세은이 대답을 하지 못하고 입술을 달싹이자 진영이 상체를 그녀에게로 숙였다. 입술 바로 위에서 멈춘 그는 서로의 숨결이 닿아 촉촉해지는 세은의 입술을 보며 말했다. “한 적 없다면, 지금부턴 내 상상만 하게 해 줄게.” 그가 멋대로 안겨 준, 거부할 수 없는 제안. 내밀어진 호텔 키. “더 울어 봐요. 류 선생님.” 어느새 낮추었던 몸을 일으킨 진영은 한손으로 그녀의 허리를 받치고 다른 손으로 그녀의 안을 거칠게 헤집었다 “하앗, 앙! 하으앙…… 그만, 아앙……. 흣…….” “그만? 내 손가락을 이렇게 조이면서? 거짓말. 좋잖아요. 당신 몸처럼 좀 솔직해져 봐.” 8년이란 시간 속에 묶인 오해와 감정들. 그 가운데 그가 준 것은 주체할 수 없는 쾌락이었다. ⓒ일러스트 : sti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