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로 오늘을 잊지 마라. 아버지가 어떻게 죽었는지… 능룡세가가 어떻게 멸망했는지… 눈감는 순간까지 절대로 잊으면 안 된다. 하늘 아래 가장 위대한 네 개의 가문이 있으니 세상은 그들을 사대세가라 부른다. "힘들고 고통스러우면 아버지를 생각해라. 수십 번 칼질을 당하고도 마지막 순간까지 비명은커녕 신음조차 흘리지 않았던 아버지의 위대한 최후를 생각해라. 그러면 참지 못할 일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가슴 저미는 그들 형제의 핏빛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