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연인의 차이점 중에 하나가 뭔지 알아?” “뭔데?” “친구는 우산 하나가 좁지만 연인끼리는 우산 하나도 크다는 거. 또 밤에 즐겁게 헤어지면 친구고 헤어지기 싫으면 연인인 거지.” “그래, 맞다.” “그리고 또 하나 있어.” “뭔데?” “친구는 한 이불 덮고 자면 두 사람이지만 연인은 한 이불 덮고 자면 세 사람이 된다는 거.” 남자로 보지 않는 남자 강민혁. 여자로 볼 수 없는 여자 김지윤. ‘20년지기 친구’ 사이에 ‘연인’이란 단어가 끼어들었다! 이주연의 로맨스 장편 소설 『사랑도 리필이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