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눈을 감고 어제 느꼈던 야스유키의 욕정을 떠올렸다. 몸속을 파고드는 감각과 그곳을 비비는 그의 욕망, 뇌까지 꿰뚫어 버릴 것 같은 진동과 쾌감. 유카는 검지와 중지를 써서 그곳을 자극하며, 또 다른 손으로 가슴 끝을 만지면서 가슴을 주물렀다. ‘아아, 진짜 쾌감을 느끼고 싶어.’ 그럼에도 꿀물은 콸콸 흘러나왔고, 마룻바닥을 흥건히 적셨다. ‘아아, 좀 더, 좀 더 느끼고 싶어. 여러 가지 쾌감을 맛보고 싶어.’ 음탕한 물소리와 격렬한 손놀림으로도 만족하지 못한 유카는 가까이에 있던 작은 손전등을 몸속으로 넣었다. 휴대폰용인 은색 손전등은 금속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섬뜩한 차가운 감촉이 몸속까지 전해졌다. 유카는 그 색다른 자극이 좋았다. ****************************************************************************************** 평범한 직장이었던 유카는 동거중인 인기 꽃미남 미용사 야스유키와의 결혼을 바라고 있었지만 매주 토요일 수상한 약을 먹고 관계를 가지게 된 뒤부터 자극을 갈구하는 여자로 변한다. 그러던 어느 날 TV 방송국 피디인 타케다와 모델 나오미와의 비정상적인 하룻밤을 경험하게 되면서 유카의 욕망은 겉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가는데...... 맛있는 관능, 수플레 노블! 매월 15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