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턴N008] BL(boy's love) 작품입니다. 빨간 샤쓰의 남자가 말했다. “소원을 말해봐.” 15년 전, 겨울. 부모를 잃고 천애고아가 된 유준. 그날 이후로 되는 일 없이 그저 재수 없는 나날만 보내던 그에게 웬 산타가 오더니 사기처럼 어머니의 유품을 털어간다. 그리고는 뻔뻔스럽게도 앞으로 다 잘될 거라는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 하는 게 아닌가. 그리고 다음 날 아침. 냉골 단칸방 안에 벌거벗은 남자가 유준과 한 이불을 덮고 있다? 벌거벗은 남자 曰, ‘내가 네 산타다.’ 남자는 유준의 일일 산타가 되어 무슨 소원이든 들어준단다. 이건 꿈일까, 생실까? 크리스마스에 꼭 맞는 단청 님의 신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