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에르는 1622년 1월 15일 파리 출생으로 장 바티스트 포클랭(Jean-Baptiste Pocquelin)이란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그가 10세 때 어머니는 작고했고, 아버지는 황실 지정 가구상으로, 그에게 콜레주 드 클레르몽[루이 르 그랑(Lyc?e Louis le Grand)의 전신]에서 훌륭한 교육을 받도록 배려했다. 그의 아버지는 몰리에르가 황실의 직책을 가업으로 계승하기를 희망했으나, 몰리에르는 1643년 그 직책을 거부했다. 그는 다른 동료들과 함께 일뤼스트르 테아트르(Illustre-Th??tre)라는 극단을 조직해 희극을 창작 및 공연했다. 몰리에르는 1644년 6월 28일자로 몰리에르라는 예명을 사용하며 연극계에 혜성같이 등장했다. 이후 그는 30년 동안 오직 연극만을 위해 전력투구하다가 51세 때 공연 도중에 죽음을 맞이했다. 그의 초반 연극 활동은 주로 지방에서 이뤄졌으며 그의 경력에서 결정적인 중요성을 가진다. 그는 이 기간에 배우 및 감독으로서 고된 훈련을 하는 동시에 관객들, 동료들, 작가들 및 관계 당국을 상대하는 방법도 터득했을 것이다. 마침내 그가 파리로 돌아와 갑작스럽게 거둔 성공으로 인해 많은 적(敵)들과 부딪치게 되었을 때, 그가 보여 주었던 강인함도 그 시절의 고된 훈련에서 비롯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의 이름으로 알려진 최초의 작품으로는 리옹에서 공연된 <덤벙대는 젊은이(L´?tourdi ou les contretemps)>(1655)와 베지에에서 공연된 <애정 다툼(Le D?pit amoureux)>(1656) 등을 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