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회록: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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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이상〉
#현대물#감금물#피폐물#강압적관계#능욕#복수#짝사랑공#헌신공#집착공#흑화공#미인수#속물수 어린 시절부터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며 살아온 박진우. 그는 늘 무리에서 가장 우수하며 눈에 띄는 아름다운 사람이었고 모든 사람들에게 상냥한 사람이지만 모든 것은 꾸며낸 모습일 뿐, 본인조차 그것이 자신의 진짜 모습이라 믿으며 살아왔다.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잃고 비참하게 추락하기 전까지. 더는 바닥까지 떨어질 리 없다며 절망하던 진우는 술에 잔뜩 취해 거리에서 정신을 잃고, 눈을 떴을 때 그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캄캄한 어둠이었다.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그는 손과 발이 결박당한 채, 눈까지 가려진 상태로 눈을 뜨니 어딘지 모를 곳에 갇혀 있었고 그곳엔 자신 말고 한 사람이 더 있었다. 그가 바로 아마도 자신을 이곳에 가둔 미친놈이리라. "내가 누군지 모르겠어?" 놈이 물었다. 그 목소리가 어디선가 들어본 듯 낯이 익긴 했지만 바로 연결되는 이름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문제를 맞히지 못했으니까, 대신 벌을 받아야겠지." 진우는 어쩌면 자신이 그에게 어떤 끔찍한 죄를 지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이런 식의 벌을 받을 이유는 알 수 없었다. 남자끼리, 게다가 아무리 거길 만진다 해도 남자의 손길에 반응할 리는……. 그러나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하자마자 진우는 가랑이 사이에서 무언가 불끈 일어나는 감각에 화들짝 놀랐다. 믿기지 않지만 놈의 손안에서 제 성기가 빳빳하게 일어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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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바람 출간작 ?비마중, 무색무취, 밀합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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