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성 - 문학과지성 시인선 365

· 문학과 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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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세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시를 발표하며 문단에 나온 신해욱 시인이 첫 시집 『간결한 배치』 이후 4년 만에 출간한 두 번째 시집. 첫 시집이 지극히 건조하고 단정한 언어로 인간과 세계의 관계, 사물의 안팎을 묘사하고 분석하여 세계와 풍경의 선명한 이미지의 연쇄를 낳았다면,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말하는 ‘나-자신’에게 온 신경을 집중한다. 그리고 분열된 ‘나’와 온전한 ‘나’ 사이의 간극, 매일 아침 변신을 거듭하는 순간의 ‘나’를 빠짐없이 기록하기 위해 독특한 “1인칭의 변신술”을 감행하고, “늘 부족한 시간을 메우기 위해”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시간여행을 선택한다. 1부과 2부로 나뉜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몇 번씩 얼굴을 바꾸며/ 내가 속한 시간과/ 나를 벗어난 시간을/ 생각한다.” 그리하여 어제와 조금씩 다른 모습, 다른 속도로 기우는 ‘나,’ “피와 살을 가진 생물처럼./실감나게” 말하고 싶은 ‘나’에 대한, 혹은 ‘나와는 다른’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행과 행 사이, 연과 연 사이, 그 여백에 자리한, 인칭과 시제를 넘나들며 남겨놓은 투명한 발자국 속에서 은은하게 울리는 시인의 목소리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O autorze

1974년 춘천에서 태어났으며, 1998년 세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시를 발표하며 문단에 나왔다. 시집으로 『간결한 배치』(2005)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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