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고 털어. 어차피 남자는 많으니까.” 모든 연애가 무겁고 진지한 다영. 연애도 이별도 가벼운 것 같은 도담. 어른이라면, 도담처럼 어른스러운 연애를 해야 하지 않을까? "나한테 너 별로인 적 없었어.” 오히려 위험할 정도로 매력적이라 더욱 경계했었다. 매력 있지만,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사실은 자신의 치부를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서. 친구와 바람이 난 남친과 헤어진 후. 다영은 홧김에 연애를 제안하고, 도담은 그녀에게 스카우트를 얘기한다. 가벼운 연애, 상처받지 않는 연애의 시작. "난 당장 하고 싶었거든. 이다영이 바닥에 누워있을 때부터.” 쿨했던 도담이 유일하게 열기 띤 눈으로 바라보던 단 한 명의 여자. 서혜은 작가의 최신작!! 가을바람처럼 선선한 언어로 써내려간 러브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