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첫사랑 #능력남 #철벽남 #동정남 #까칠남 #존댓말남 #능력녀 #능글녀 #애교녀 #짝사랑녀 #순정녀 #동정녀 #로맨틱코미디 집안의 결혼 압박에 못 이겨 나간 마지막 선 자리. 지환은 시간만 대충 보낸 후 자리를 파하려는데. 마지막으로 마주한 선 상대, 이나정은 어딘지 지환이 그간 겪어 온 여자들과 다르기만 하다. “전 그쪽에게 애프터 신청한 적 없습니다.” “알아요. 제가 애프터 신청하는 거예요.” 애프터 신청을 거절한 보람도 없이, “거봐요. 우리 다시 만난다고 했잖아요.” 프로젝트 공동 진행을 위해 조우하게 되는데. 그런데 이 여자, 특이하다. ‘제가 원래 세 번쯤 봐야 매력적이거든요.’ ‘제가 보고 싶거나 하진 않았어요?’ 특이한데 밀어낼 수가 없다. 어려운 남자, 하지환. 알 수 없는 여자, 이나정의 러브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