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인 LEAN IN

와이즈베리
3.7
45 reviews
Ebook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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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is ebook

구글과 페이스북의 폭발적 성장을 견인한 실리콘밸리의 아이콘,
셰릴 샌드버그가 들려주는 여성과 일, 그리고 리더십의 모든 것


2010년 페이스북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셰릴 샌드버그의 TED 강연 ‘왜 여성리더는 소수인가’는 동영상 조회 수 200만 회를 넘기며,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구글과 페이스북 초창기 시절 임원으로 합류하여 변변한 수입이 없던 두 기업에 광고 수익모델을 만들어 폭발적인 성장을 견인해낸 실리콘밸리의 아이콘, 셰릴 샌드버그는 이 책을 통해 TED 강연에서 못다 풀어낸 ‘여성과 일, 리더십’에 대한 다양한 조언과 자신의 경험을 들려준다.

샌드버그는 여성들이 경력을 추구할 때 맞닥뜨리는 장애물과 그 원인을 자신의 경험은 물론, 사회과학적 연구 및 세계 조사 통계라는 객관적 데이터를 근거로 파헤친다. 그리고 직장 여성들이 이런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필요한 현실적인 해답은 무엇인지, 일과 사생활에서 잠재력을 발휘하는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흥미진진한 조언을 풀어놓는다.

특히 직장 여성들이 불리한 조건에 놓이기 쉬운 상황, 예컨대 임금 협상, 회의 자리, 멘토링, 이직과 승진 등의 경력 변화 상황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유용한 팁들이 가득하다. 샌드버그는 분초를 다투는 IT업계에서 활약하는 여성 리더로서, 가사와 육아를 병행하는 주부로서 겪은 고충과 실수, 다양한 경험을 아우르며 여성 독자들의 공감과 설득력을 높였다.

-본문 속으로
기업 세계에서 여성이 리더 역할을 맡는 비율은 정계보다 훨씬 낮다. 《포춘》 선정 500대 기업의 CEO 가운데 여성은 4%에 불과하다. 미국에서 기업의 중역 자리에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14%, 이사직의 경우 17%로 지난 10년 동안 거의 변동이 없었다. 유색 인종의 경우 그 비율은 훨씬 낮아서 기업 중역의 경우 3%이고 국회의원의 경우 5%다. 참고로 유럽에서는 이사회 이사진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14%다. 한국에서 여성이 리더 역할을 맡는 비율은 대기업 중역의 경우 2%, 이사의 경우 1%에 불과하고, CEO의 경우 1% 미만이다.
종이책 17~18p

다른 기업과 비교해볼 때 구글에서 제안한 자리는 직위가 낮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직무 내용 자체가 불투명했다. 이때 에릭이 아마도 내가 여태껏 들었던 것 가운데 가장 훌륭한 조언을 해주었다. 에릭은 내가 작성한 대차대조표를 덮으면서 어리석은 짓을 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그러고는 직업을 선택할 때 중요한 단 한 가지 기준은 바로 성장 속도라고 설명했다. …… “만약 당신에게 로켓에 탈 자리가 생기면 어떤 자리냐고 묻지 않을 겁니다. 그냥 올라타겠죠.” 그 말을 듣는 순간 나는 마음을 굳혔다. 구글은 규모가 작고 체계가 없었지만 분명히 로켓이었다. 게다가 내가 마음 깊이 믿고 추구하는 사명을 실은 로켓이었다.
95p

여성은 업무 성과가 좋으면 당연히 보상을 받으리라고 믿으면서도 충분히 자격이 있을 때조차도 승진하겠다고 지원하는 것을 남성보다 꺼리는 경향이 있다. 니고시에이팅 위민 주식회사를 공동 설립한 캐럴 프롤링어와 데버러 콜브는 이러한 현상을 ‘왕관 징후군Tiara Syndrome’이라고 불렀다. “여성은 자신이 직무를 충실히, 제대로 수행하고 있으면 누군가가 알아보고 자기 머리에 왕관을 씌워줄 것이라고 기대한다”는 뜻이다. 물론 완벽한 능력 위주의 사회라면 적임자에게 왕관을 씌워주겠지만 그런 사회는 아직까지 실현되지 않고 있다. 자신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과 결과를 다른 사람이 인정해주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자신을 위해 스스로 발 벗고 뛰어야 한다.
102p

육아 때문에 휴직한 여성은 경력 면에서 큰 대가를 치러야 한다. …… 교육 정도와 근무 시간에 상관없이 여성의 경우에 일을 1년만 쉬어도 평균 연봉은 20% 감소한다. 전문직 여성이 노동시장에서 이탈하는 평균 기간인 2~3년을 쉬면 평균 연봉은 30% 줄어든다. 이러한 ‘어머니 벌점’ 현상은 한국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한국에서는 출산 휴가가 길수록 남녀의 임금 격차는 더욱 벌어진다. 자녀가 없는 여성은 자녀가 없는 남성보다 평균 연봉이 13% 적은 데 비해 풀타임으로 일하는 어머니의 평균 연봉은 같은 조건의 남성보다 46% 적다. 사회가 진정 아이의 양육에 가치를 둔다면, 기업과 기관은 이렇듯 터무니없는 ‘어머니 벌점’을 줄이고 경력과 가정에서의 책임을 잘 통합할 수 있도록 부모들을 도와야 한다.
159~160p

여성이 직장에서 좀 더 자율권을 쥐어야 하는 것처럼, 남성은 가정에서 좀 더 자율권을 행사해야 한다. 나는 여성이 무심결에 남편을 지나치게 좌지우지하려고 들거나 잔소리를 해서 사기를 꺾는 장면을 많이 봐왔다. 사회과학자들은 “맙소사, 이렇게 하면 안 돼요! 저리 비켜요. 내가 할게요!”라는 여성의 말을 한마디로 정리해서 ‘어머니의 문지기 역할maternal gatekeeping’이라는 그럴듯한 이름을 붙였다. …… 남편이 부탁 받지 않았는데 기저귀를 갈겠다고 일어서면 설사 아기 머리에 기저귀를 채우더라도 아내는 미소를 지어야 한다. 남편은 자기 방식대로 아기를 돌보다가 결국 올바른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 아내의 방식대로 아기를 돌보라고 강요하면 결국 모든 양육은 아내 몫으로 돌아온다.
169~170p

나는 목소리를 낮추라고 말하고 딸의 머리카락을 들춰 보다가 자그맣고 하얀 무엇인가를 발견했다. 이가 분명하다고 생각했다. 기업 전용 비행기에 어린아이들을 태우기까지 했는데 딸에게서 이를 발견하다니! 나는 비행하는 내내 완전히 겁에 질려 딸을 격리시킨 뒤 목소리를 낮추게 하고 머리카락에 손을 대지 못하게 하느라 쩔쩔매면서 미친 듯이 웹사이트를 뒤져 이 사진을 찾았다. 나는 샴푸를 사서 밤새 두 아이의 머리를 계속 감겨주었다. 그러느라 개회식 만찬에 나가지 못했는데, 이유를 묻는 사람에게는 아이들이 피곤해하기 때문이라고 둘러댔다. …… 부모 역할을 하다가 발생하는 모든 변수를 통제할 수는 없다. 일을 미리 계획하고 준비하고 자신을 밀어붙여 성공한 여성이라도 이러한 혼란 상태를 받아들이기 힘들 수도 있다.
193~193p

의사인 올케 에이미도 나와 마찬가지로 경험을 쌓고 나서 주어진 상황에 훨씬 바람직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 “첫 아이를 낳고 나서는 하루 12시간 동안 직장에 매달려 부지런히 일했어요.” 올케가 내게 말했다. “집에 있는 짧은 시간 동안만이라도 가능한 한 아기와 붙어 있으려고 밤에 혼자 아기를 돌볼 때가 많았어요. 직장에서는 상사가, 집에서는 딸이 내가 그렇게 하기를 원하고 요구한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실제로는 내가 스스로를 고문하고 있었던 거였어요.” 둘째 아이를 낳고 나자 에이미는 과거와는 다르게 행동했다. “출산하고 석 달을 쉰 다음에 내 방식대로 내 조건에 맞춰 직장에 복귀했어요. 예전에 지레 겁먹고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직장에 복귀한 후에도 나에 대한 평판과 생산성은 조금도 줄어들지 않았어요.”
199p

Ratings and reviews

3.7
45 reviews
Yeeun Park
August 10, 2013
내가 타이틀을 붙인것처럼 전세계 여성들은 남성이 1달러를 벌때 단지 평균적으로 77센트를 벌 뿐이다. 여성인권이 가장 잘 보장된 미국에서 말이다. 여성인권과 여성직장인으로서 왜 여성들은 저평가를 받아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을 하는 여성이라면 읽기를 추천한다. 글에서 작가 는 여러사람들을 인용했다. 워랜버핏은 말했다 그는 단지 인구의 절반 (남성)과 싸움을 했기 때문에 더 성공하기 쉬웠다고. 노벨상의 수상자인 those는 여성이 존중받는 방법으로 might be women power 라 말하며 여성인권의 신장은 우리 스스로의 성장에서 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책은 페미니스트들만을 위한 책이 아닌 여성을 위한 책이라고 하고 싶다. 게다가 영미판의 반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 찬스를 어떤 바보가 놓치겠는가
1 person found this review helpful
Yujin Seol
June 25, 2019
별로라고하는놈들 다 냄져임 ㅌㅋ

About the author

저:셰릴 샌드버그(Sheryl Sandberg)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이며, 월트 디즈니 컴퍼니 이사회, 위민 포 위민 인터내셔널, 브이데이(V-Day), 원(one)의 이사회 이사이자, 린 인(Lean In) 이사회 의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2012년 미국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올랐으며, 같은 해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2위에 올랐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는 “미래의 여성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하버드대 경제학과와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모두 최우등으로 졸업했다. 세계은행에서 연구조교로 근무했고, 맥킨지 앤 컴퍼니 경영 컨설턴트로 활약했으며, 미국 재무부 수석보좌관을 역임하기도 했다. 2001년부터 2008년까지 구글 글로벌 온라인 판매 및 운영 부회장을 역임했는데, 이 당시 구글의 애드워즈로 수익모델을 만들어 1년 만에 4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2010년에는 테드(TED) 강연에 출연하여 ‘왜 여성 리더는 소수인가’라는 주제로, 여성이 직장에서 기회가 생겼을 때 자신도 모르게 주춤하며 뒤로 물러서는 현상을 지적하고, 여성이 당당하게 테이블에 앉고, 위험을 감수하고, 기회를 향해 달려들...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이며, 월트 디즈니 컴퍼니 이사회, 위민 포 위민 인터내셔널, 브이데이(V-Day), 원(one)의 이사회 이사이자, 린 인(Lean In) 이사회 의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2012년 미국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올랐으며, 같은 해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2위에 올랐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는 “미래의 여성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하버드대 경제학과와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모두 최우등으로 졸업했다. 세계은행에서 연구조교로 근무했고, 맥킨지 앤 컴퍼니 경영 컨설턴트로 활약했으며, 미국 재무부 수석보좌관을 역임하기도 했다. 2001년부터 2008년까지 구글 글로벌 온라인 판매 및 운영 부회장을 역임했는데, 이 당시 구글의 애드워즈로 수익모델을 만들어 1년 만에 4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2010년에는 테드(TED) 강연에 출연하여 ‘왜 여성 리더는 소수인가’라는 주제로, 여성이 직장에서 기회가 생겼을 때 자신도 모르게 주춤하며 뒤로 물러서는 현상을 지적하고, 여성이 당당하게 테이블에 앉고, 위험을 감수하고, 기회를 향해 달려들 수 있도록 격려했는데, 이 강연은 동영상 조회수 200만 회를 돌파하며 전 세계적으로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


역: 안기순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였고, 동 대학 교육대학원에서 영어교육을 전공하였으며, 미국 워싱턴 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에서 사회사업학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시애틀 소재 아시안 카운슬링 앤 리퍼럴 서비스The Asian Counseling & Referral Services에서 카운슬러로 근무하였고, 현재 바른 번역 소속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존 나이스비트 메가트렌드 차이나』 『프로 팀장의 조건』 『기업문화와 조직변화』『종이 위의 기적 쓰면 이루어진다』 『힐링 다이어리』 『레오나르도 다 빈치 평전』 『선생님의 심리학』『마크 트웨인 자서전』 『실버 스트리트의 하숙인 셰익스피어』를 포함해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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