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꿉친구가 이렇게 클 리 없어!: 2권

· 텐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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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주임, 오전에 이 프로 이슈 터진 거 확인했어요?”

“죄송합니다, 그게 매니지 쪽에서도 선수와 연락이 안 된다고 해서…….”


이원이 내 소꿉친구라는 걸 밝히지 않은 건, 가히 최고의 선택이었다.

특히나 그 망할 놈이 사고를 대판 친 지금은 말이다.


[골프의 황제 이원. PGA 챔피언십 앞두고 무단 잠수 논란!]

[7월에는 갤러리에게 손가락 욕설, 8월에는 무단 잠수. 9월에는 과연?]


15년 가까이 알고 지내왔건만, 이제는 각자 걸어가고 있는 길이 너무나도 달랐다.

마치 아예 다른 세상, 다른 차원처럼.


그래, 분명 그랬는데…….


sdfesdfa 저랑 취향이 너무 똑같으셔서 그런데 혹시 만나보실 생각 없을까요? 

sdfesdfa 저 말 좆같이 잘하거든요. 그쪽 천박한 말 들으면서 보지 젖는 타입 맞죠?

sdfesdfa 왜 답장 안 해요? 맞잖아, 당신. 더러운 말 들으면서 박히고 싶잖아.

sdfesdfa 난 그쪽 묶어놓고 씹질 존나 하고 싶은데.


제게 음담패설이나 던지던 의문의 남자가 도대체 왜……!


“이, 이원……?”

“서연아, 오랜만이네?”


***


“나 좀 섭섭하다.”

원의 입에서 뱉어진 건 의외의 말이었다. 예상치 못한 그의 말에, 서연은 멀뚱히 서서 눈만 끔뻑였다.

두 사람 사이엔 기묘한 정적이 흘렀다. 누구도 섣불리 끼어들 수 없는 그런 침묵이었다.

“씨발, 누군지도 모르는 남자한테는 보지고 뭐고 다 보여줘 놓고, 친구한테는 인사 한 번을 안 하네.”

그제야 서연은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알아차렸다.

“뭐? 지금 그게 무슨…….”

“하긴, 어릴 때부터 친하게 지냈어도 좆 사진 하나 보고 알아보는 건 좀 힘들었지?”

그가 질 나쁘게 킥킥대며 입꼬리를 비틀었다.

“너 보지 예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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