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듯하면서도 이제껏 한국 청소년문학에서 보지 못한 생생한 10대 여성 캐릭터가 돋보이며, 청소년의 일상을 최상희 특유의 문장력으로 담아내 누구나 단숨에 빠져들 법하다. 인물의 내면과 감성을 섬세하고 서정적으로 그려내는 한편으로, 오늘의 학교 현장이 처한 위기들을 외면하지 않고 단호한 목소리를 내는 작가의 시선이 미덥다.
『그냥, 컬링』으로 비룡소 블루픽션상, 『델 문도』로 사계절문학상, 단편 「그래도 될까」로 제3회 SF어워드 중단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하니와 코코』 『마령의 세계』, 소설집 『바다, 소녀 혹은 키스』 『B의 세상』 『닷다의 목격』, 여행 에세이 『여름, 교토』 『빙하 맛의 사과』 『숲과 잠』 등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