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지 못한 나의 불멸에게: 1권

· 아르테미스
Е-књига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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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이상〉
인은 이상하리만치 불운했다. 새 옷을 입은 날 소나기를 만난다든지. 한 입 베어 문 과일이 상해 있다든지. 멀쩡하던 구두끈이 끊어지는 것쯤은 흔한 일이었으며 밟은 땅이 갑자기 푹 꺼져서 넘어진 적도 없지 않았다. 인 그린우드, 그린우드 고아원의 인. 네 번의 파양 끝에 성인이 된 지금까지 고아원의 이름을 달고 살게 된 것도 그 불운 탓이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인의 불운은 마냥 작고 사소한 문제가 아니었다. 집이 불타 사라지고 멀쩡하던 창고가 무너졌다. 물에 빠져 익사 직전까지 가는가 하면, 살다 살다 하늘을 날다 떨어진 기차에 치이기까지. 인은 불운했고, 불운은 온갖 재앙을 불러들였다. “나는 지금껏 당신을 확실히 살려 놨어요. 이번에도 그럴 생각이고.” 그러나 아주 가끔은, 다른 것을 불러들이기도 했다. 그것도 아주 이상한 생물을. 새 옷을 입은 날 소나기를 만난다든지. 한 입 베어 문 과일이 상해 있다든지. 멀쩡하던 구두끈이 끊어지는 것쯤은 흔한 일이었으며 밟은 땅이 갑자기 푹 꺼져서 넘어진 적도 없지 않았다. 인 그린우드, 그린우드 고아원의 인. 네 번의 파양 끝에 성인이 된 지금까지 고아원의 이름을 달고 살게 된 것도 그 불운 탓이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인의 불운은 마냥 작고 사소한 문제가 아니었다. 집이 불타 사라지고 멀쩡하던 창고가 무너졌다. 물에 빠져 익사 직전까지 가는가 하면, 살다 살다 하늘을 날다 떨어진 기차에 치이기까지. 인은 불운했고, 불운은 온갖 재앙을 불러들였다. “나는 지금껏 당신을 확실히 살려 놨어요. 이번에도 그럴 생각이고.” 그러나 아주 가끔은, 다른 것을 불러들이기도 했다. 그것도 아주 이상한 생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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