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같지 않은 작가. 아포칼립스라는 세계관과 기사, 마력 등 설정을 탄탄하게 지어내었고, 전투를 하는 등의 묘사가 머릿속으로 생생히 그려지게끔 하였다. 또한 작가는 창의력이 뛰어나 제목을 재밌게 짓는 재주가 있다. 그 창의력을 작품 속에서 종말과 희망이라는 자칫 어울리지 않는 소재를 합치는 데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더불어 뛰어난 직관력은 연출과 서사가 마땅히 어디를 향해야 할지를 안다. 그렇게 작가는 두 가지 무기로 독자들을 자연스럽게 작품에 녹아들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