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만큼 중요한 수해력의 시대” 뉴스와 정보의 의미를 읽는 힘, 숫자 독해력의 기초 “유닉스의 창조자”, “C 언어의 아버지”, “현대 컴퓨팅의 삼현(三賢)”으로 손꼽히는 프린스턴대학교의 브라이언 W. 커니핸 교수가 ‘수포자’들을 위한 생존 가이드를 완성했다. 《숫자가 만만해지는 책》은 그가 20년간 프린스턴대학에서 수학에 자신 없는 비이공계 학생들을 지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숫자 감각’을 익히는 핵심적 방법을 모아 체계적으로 안내한 책이다. 커니핸 교수는 숫자를 이해하는 능력이 우리 시대의 필수적 생존 능력이 되었다고 지적한다. 컴퓨팅의 세계뿐만 아니라 우리가 사는 세계 자체가 숫자로 된 논리 위에 서 있으며, 숫자라는 기초 언어를 제대로 다룰 수 없다면 삶의 다양한 문제를 제대로 다룰 수 없다는 것이다. 《숫자가 만만해지는 책》은 수학에 자신 없는 사람들도 숫자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현명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안전장치를 제공하는 책이다. ‘예산 적자 1조’는 대체 어느 정도 규모일까? 선거철마다 등장하는 지지율 그래프를 믿어도 될까? 의심스러운 정보, 엉터리 주장을 어떻게 알아챌 수 있을까? 커니핸 교수는 《숫자가 만만해지는 책》에서 예산, 적자, 통계, 그래프 속 복잡한 숫자 뒤에 숨은 진짜 의미를 찾는 법을 알려준다. 큰 수에 대한 감을 잡는 법(3장), 무늬만 그럴듯한 숫자를 판별하는 법(8장), 통계와 그래프의 속임수를 간파하는 법(9장, 10장) 등, 단순하지만 강력한 원칙들이다. 적절한 지식으로 무장하고 나면, 숫자로부터 나를 지킬 방법은 무수히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