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짝사랑하던 강준과 드디어 사귀게 된 하나. 강준의 직업 때문에 어디에도 그와 사귄다는 말은 할 수 없는 답답함은 쌓여가고. 남몰래 2년 동안 사랑을 키워 온 그들 앞에 강준의 전 여자친구가 다시 나타나는데…. 강준이 아직 효진을 잊지 못한 것 같아 불안해하던 차에 효진이 하나를 찾아와 강준과 다시 시작해 보고 싶다는 말을 꺼낸다. “언니, 저요. 강준 오빠랑 다시 시작해 보려고요.” “……그래서?” “언니가 좀 도와주세요.” 첫사랑과 헤어져 괴로워하다가 자신을 위로해주는 친구와 사귀게 된 강준. 자꾸만 다가오는 효진을 밀어내면서 하나가 걱정할까 봐 효진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 않던 차에 예기치 않게 효진이 하나를 찾아간 것을 알게 되는데…. “아, 맞다. 나 어제 하나 언니 만났는데.” “네가 왜?” “내가 비밀 하나 알려줄까?” 그렇게 강준과 하나는 서로를 걱정만 하다 오해가 쌓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