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 이후: 다윈주의에 대한 오해와 이해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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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 이후 100년이면 이제 충분하지 않습니까?” 1959년『종의 기원』출간 100주년 기념식장에서 미국의 저명한 유전학자 허먼 조지프 멀러가 볼멘소리를 했다. 그 후 50년이 지나 다윈 탄생 200주년, 『종의 기원』출간 150주년을 맞은 우리는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다윈 이후 150년, 여전히 불만스럽다.”

‘다윈의 해’ 2009년을 맞아 도처에서 다윈 이야기가 봇물 터지듯 나오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 현상이다. 학계 수준에서만이 아니라 대중문화와 교육 부문에서도 다윈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다종다양한 전시회와 이벤트, 무수한 다윈 관련 도서들이 ‘다윈 붐’을 증명해 준다. 수많은 진화 생물학 학자들이 다투어 다윈과 그의 진화론에 대한 정보를 대중에게 전달하려 노력 중이다. 이는 그동안 다윈에 대한 일반의 몰이해와 무관심이 그만큼 깊었다는 반증이다.

스티븐 제이 굴드(Stephen Jay Gould)의『다윈 이후: 다윈주의에 대한 오해와 이해를 말하다(Ever Since Darwin: Reflections on the Natural History)』는 이러한 ‘다윈 붐’ 속에서 다윈 사상의 핵심을 정확하게 집어내는 데 도움을 주는 과학 교양서의 고전이다. 위대한 고생물학자이자 진화 생물학자인 스티븐 제이 굴드는 ‘진화론의 투사’를 자처하며 ‘다윈의 생물관’의 본래 모습을 생생하게 복원해 낸다. 그는 해박한 지식과 우아한 문체를 바탕으로 19세기와 20세기의 정치?사회?문화적 흐름 속에서 다윈의 사상이 어떻게 왜곡?확산되었는지,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목차]

머리말


1부 다윈주의

1장 다윈에 대한 오해와 이해

2장 비글호에서의 5년

3장 다윈의 딜레마

4장 다윈은 잠들지 않는다


2부 인류의 진화

5장 인간과 다른 유인원 친척

6장 관목론과 사다리론

7장 유형 성숙설과 반복설

8장 일찍 태어나는 인간 아기


3부 생명의 진화

9장 아일랜드엘크를 둘러싼 논쟁

10장 파리의 모체 살해

11장 대나무와 매미와 애덤 스미스

12장 미끼물고기를 진화시킨 조개


4부 생명의 역사

13장 생물의 5계

14장 무명의 단세포 영웅들

15장 캄브리아기 대번성

16장 페름기 대멸종


5부 지구의 역사

17장 버넷 목사의 하찮은 행성론

18장 균일론과 격변론

19장 벨리코프스키의 좌충우돌

20장 대륙 이동의 확실한 증거들


6부 자연에 대한 오만과 편견

21장 크기와 형태

22장 인간 지능의 잣대

23장 척추동물 두뇌의 역사

24장 행성의 크기와 표면적


7부 사회 속의 과학

25장 과학사의 영웅과 바보들

26장 직립의 의의

27장 인종 차별주의와 반복설

28장 우리 안의 유인원


8부 인간 본성의 과학

29장 인종 구분의 무의미성

30장 인간 본성 연구의 비과학성

31장 인종 차별주의와 지능 지수

32장 생물학적 잠재력과 생물학적 결정론

33장 참으로 영리하게 친절한 동물


맺음말

참고 문헌

옮긴이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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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스티븐 제이 굴드

“찰스 다윈 이후 가장 잘 알려진 생물학자”. 1941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안티오키 대학을 졸업하고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1967년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2002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하버드 대학교에서 지질학과 동물학 교수로 재직했다.

그는 고생물학자이자 진화생물학자였고, 그밖에도 지질학과 과학사를 가르치기도 했다. 또한 ‘과학의 대중화 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이며 과학에 대한 많은 저서를 발간한 대중적인 저술가였다.

굴드는 전형적인 68세대로, 그의 사상에는 사회주의적 색채가 짙게 깔려있다. 70년대 중반 케임브리지 보스턴을 중심으로 급진적인 성향의 과학자들이 모여 결성한 전국조직 ‘민중을 위한 과학(Science for the people)’에 참여했으며, 작고할 때까지 진보적인 생물학자들의 비영리단체인 ‘책임 있는 유전학을 위한 회의(Council for Responsible Genetics)’의 자문위원직을 유지했다.

그는 과학 자체를 사회로부터 분리된 객관적이고 균일한 것으로 보지 않았고, 사회적.역사적 맥락 속에서 과학을 가장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모색했다.

발생반복(recapitulation) 이론에 대한 학문적인 연구인 ‘개체발생과 계통발생(Ontogeny and Phylogency)’, 대중적인 에세이 모음집으로 대단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다윈 이후(Since Darwin:Reflections in Natural History, Penguin, 1980)>, 전미도서상을 수상한 <판다의 엄지(The Panda’s Thumb: More Reflections in Natural History, Penguin, 1983)>, <플라밍고의 미소(The Flamingo’s Smile, Penguin, 1987)>, <시간의 화살, 시간의 순환(Time’s Aroow, Time’s Cycle, Penguin, 1988)>, 과학도서상을 받은 <원더풀 라이프(Wonderful Life, Penguin, 1991)>, 그리고 <불리 브론토사우루스(Bully for Brontosaurus, Penguin, 1991)> 등이 있다. <인간에 대한 오해>는 1982년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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