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위에 얹혀진 내 새끼손가락과 그녀의 손가락이 닿게 되었다. 둘 다 약속이나 한 듯 아무도 그 손가락을 떼지 않았다. 아니 떼지 못한 것일 수도 있겠다. 그냥 아무렇지도 않은 듯 가만히 있었다. 떼면 오히려 더 이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였던 것 같다. 얼마간의 어색한 침묵, 그리고 야릇한 느낌이 들었다.
作者简介
순수소설, 수필, 시나리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을 쓰던 작가 3인이 19로맨스에 처음 도전한다. 처음이지만 반짝이는 존재감을 보여주고 싶다는 의지를 필명으로 표현했다. (‘TIAM’은 처음 만난 순간의 반짝이는 눈빛이라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