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민 하성민이란 이름은 독자들에게 익숙하다. 〈악인지로〉, 〈황금낭인〉 등에서 보여 준 독특한 캐릭터와 깊이가 느껴지는 필력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기 때문이다. 그가 첫 번째로 집필한 판타지 소설 〈스펠바인더〉는 재기 넘치는 천재 소년 가이어의 활약상을 탄탄한 구성과 광활한 세계관 속에서 역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영악한 소년 영주와 괴짜 마법사, 성깔 있는 공주와 음흉한 후작이 벌이는 권력 투쟁과 두뇌 싸움, 암투 속에서 마지막 책장을 덮는 그 순간까지 작품의 ‘재미’에 흠뻑 취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