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작품에는 임신 중 관계 장면이 나오므로 열람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새 회사에 출근하는 첫날. 문지화는 재수 없게 차에 치일 뻔하고 게다가 핸드폰까지 박살 났다. 그런데 그 핸드폰 살인마가 회사 대표라고? 어찌나 문란한지, 섹스 일정까지 비서가 관리해야 한다고?! “혹시 여럿이 하는 건 좋아합니까?” “......여럿이 말입니까?” “응. 3P 같은 거.” “아니, 대표님! 어떻게, 어, 그런, 해괴망측한 성희롱, 을 하실 수 있습니까.” 치와와같이 발끈하는 모습에 김재하는 흥미를 느끼지만, 문지화는 또라이 같은 대표를 피하려고 애쓴다. “근데 대표님, 저 옷은 왜.......” “문 비서가 나 따먹느라고 옷 벗고 그랬잖아요.” “......네?” “말 그대로인데?” 그러나 인생사 뜻대로 되는 거라고는 하나도 없다더니. 가슴 만지고 싶다고 자신이 먼저 상사한테 올라탈 줄이야! “임신입니다. 6주 되셨네요.” 게다가 임신까지 해 버렸다. 김재하의 아이를. 저 문란한 상사 놈의 아이를. “공동육아를 하려면 같이 살아야지?” 저 얄미운 놈이랑 진짜로 애 키울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