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에서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까지 카피라이터 제니의 남미 여행기 『시작은, 페루』는 어느새 중견 카피라이터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성장해 글로벌 광고회사에서 굵직한 광고를 전담해온 김재호(제니)의 남미 여행이 담긴 여행 에세이다. 대한민국 ‘꽃청춘’들이 선택한 여행지 페루를 시작으로,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까지 여유 있게 돌아본 남미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경쟁이 치열하기로 소문난 광고업계에서 앞만 보고 달려온 사이, 서른을 훌쩍 넘겨버린 자신에게 주는 선물로 장기간의 여행을 떠났던 저자는, 소박한 삶이지만 일상과 자연에서 행복과 감사를 느끼며 살아가는 남미 사람들을 통해 큰 위안과 치유를 얻는다. 인생의 두려움이 폭풍처럼 휘몰아칠 때, 그 두려움과 맞서기 위한 치유의 길로 떠난 남미여행. 세상 끝에서 그녀가 마주한 여행의 모습은 과연 어떤 느낌인지 함께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