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을 화두 삼아 한국 현대미술을 조망한 책으로 100명의 한국 현대작가와 104점의 예술작품들을 망라하고 있다. 기존의 관습적인 시선을 버리고 독자적 시선으로 작업을 해나가고 있는 작품들만을 담고 있으며, 한국미술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작가들의 진지하고 실험적인 작품들이 생생하게 살아숨쉬는 우리 미술의 현주소를 보여주려 했다. '식물성’에서 우리 미술이 갖고있는 위기의 돌파구를 찾는 한편, 무분별한 욕망, 타인을 살피지 않는 이기심, 끝없는 탐욕 등 인간의 부정적인 측면들을 정화시켜줄 수 있는 힘을 발견하고여 서구중심적, 서구지향적 가치관에서 동양적인 가치관으로 시선을 돌려 동아시아인들의 세계관과 우주관 안에서 미술의 의미를 새롭게 추출해내려는 의지가 담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