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영찬
이책은 같은작가의 다른작품인 미트(야구소설)을 본뒤 마음에 들어 다른작품도 봐보자는 생각으로 찾은 작품이었습니다 그런데 글을 읽으며 마치 고구마를 먹는듯한 답답함이 느껴지며 암걸리는 기분이었습니다. 글을 읽는데 짜증이 나더군요. 내가 이러려고 글을 읽나 싶었습니다 이 작가분의 스포츠에 대한 깊이있는 지식은 글 곳곳에서 나타납니다 저도 스포츠를 좋아해서 스포츠 소설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그런 깊이있는 내용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본 설정에서 판타지 요소가 없는것고 먼치킨이 아니라는 것도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소설들은 그런 기본적인 판타지 요소가 없다면 아예 글이 만들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가분은 지식이나 필력에서 결코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분이더군요 하지만 스포츠소설이라고 마치 어디 축구 이론같은걸 너무 열심히 적는거에서부터 읽기가 힘들어지더군요 누가 축구공부하고 싶답니까? 그래도 그 설명부분은 건너뛰기로 넘어가는데 주인공이 너무 피동적이라서 갑갑합니다. 이게 주인공이에요? 너무 갑갑해서 도저히 감정이입이 안되잖아요. 아니 감정이입하는 순간 그냥 가슴에 고구마가 갑갑해서 글을 읽지 못하겠어요 스포츠소설에서 너무 먼치킨도 재미 없지만 이런 갑갑한 주인공을 보면서는 도저히 글을 읽을수 없더군요 이 작품은 패스하세요 읽다가 짜증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