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소유 (외전)

· 절대소유 Book 5 · 텐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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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에는 납치, 감금, 가스라이팅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바랍니다.

※ 작중 배경과 설정은 실제를 각색한 가상의 국가이며, 인물 및 사건, 지명 등은 사실과 차이가 있습니다.


부모님이 살해당했다.

그날, 자신의 방에 서 있던 정체불명의 남자.

이반 옐카.


“일어났어?”

“당신이……, 절 여기 감금한 건가요?”


태어난 땅에서조차 자신은 이방인이었다.

어디에도 섞일 수 없고,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않는 존재.

이 고통에서 해방될 방법은 죽음뿐이었다.


“내가 살려놓은 거니까 최선을 다해 보호해 줄게.”

“왜, 왜 제가 살길 바라는 거죠?”

“나한테 리아가 필요하니까.”


그의 말대로 이반은 CIA 정보원일까?

아니면, 자신을 꾸준히 괴롭히던 변태 스토커?

그가 누구이든 자신은 이곳에서 탈출해야 했다.


“리아, 왜 도망가려고 했어?”

“어, 어떻게 아신 거예요……?”


리아가 혼란스러워하는 사이, 이반의 손이 리아의 바지를 잡아당겼다.


“지난번엔 나 혼자 자위하고 끝냈잖아? 이번엔 리아만 기분 좋게 가는 거야.”

“피, 필요 없어요, 그만……!”


곧 가늘고 새하얀 허벅지가 드러났다.


“지금도 도망치고 싶지? 포기하는 게 좋아.”


이반은 산뜻한 목소리로 덧붙였다. 곧 그의 얼굴에서 미소가 사라졌다.


“난 리아가 어디로 사라지든 찾아낼 수 있어. 운명 같은 거야. 우린 어디서든 만나게 돼. 말도 안 되는 소리 같겠지만, 리아도 금방 깨닫게 될 거야.”

“무,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예요?”

“이게 개소리인지 진실인지 알고 싶으면, 또 도망쳐 보란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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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summer_20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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