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쑤퉁 蘇童 1963년 중국 장쑤성에서 태어나 베이징 사범대학 중문과를 졸업했다. 1983년 대학 재학중 단편 「여덟번째 동상」으로 문단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다양한 형식실험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문학세계를 구축했다. 30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일상과 전위, 상상과 현실, 서정과 욕망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들며 왕성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중국 고유의 색채를 고스란히 품은 그의 작품들은 독자와 평단 모두에게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1988년에 발표한 「처첩성군」이 ‘20세기 중국문학 100선’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2009년 『하안』으로 맨아시아문학상을 수상했고 이듬해에 단편소설 「자고」로 루쉰문학상, 2015년 『참새 이야기』로 중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마오둔문학상을 수상한다. 이외에도 장쑤문학예술상, 충칭문학상, 소설월보백화상, 상하이문학상, 타이완연합보 대륙단편소설추천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많은 작품들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등으로 번역 소개되었다. 또한 「처첩성군」 『홍분』 『쌀』을 비롯한 작품들이 영화화되어 전 세계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옮긴이 김택규한국외국어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출판산업진흥원 중국 저작권 수출 분야 자문위원으로 출판 번역과 기획에 종사하며 한국외대와 숭실대에서 번역을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번역가 되는 법』, 옮긴 책으로 『이중톈 중국사』 『암호해독자』 『환성』 『논어를 읽다』 『내 가족의 역사』 『단단한 과학 공부』 『죽은 불 다시 살아나』 『아큐정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