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가지 않고도 신나게 즐기는 방법
일곱째 막내 동생을 태어나게 하려는 여섯 남매의 활약을 다룬 ≪아델레: 세상을 꼭 끌어안아 주고 싶어요≫에 이어, 신나는 여름 방학 이야기를 다룬 ≪아델레2: 생애 최고의 여름≫이 출간되었다.
작가 자비네 볼만은 이번 편에서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소박한 일상이 주는 행복을 일깨운다. 여름 방학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이 잼 병에서 나온다면? 우리 집이 ‘붕붕 호박벌’ 호텔로 바뀐다면? 여기에 더해 양념처럼 뿌려지는 아델레 가족의 특별한 재능까지! 컴퓨터도 오락기도 없지만 생애 최고의 여름 방학을 보내는 방법이 이 책에 가득하다.
달라스 가족은 맏이 아델레의 주도로 방학 동안 살던 동네를 휴양지로 탈바꿈시켰다. 필요한 것은 순수한 동심과 가족의 유쾌한 단결뿐. 일사불란하게 집은 호텔이 되었고, 창고에 쌓아 두었던 이런저런 물건들은 세상 밖으로 나와 제 역할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마법 같은 일상이 끊이지 않고 솟아나는 곳은 바로 아이디어 쪽지가 가득한 빈 잼 병이었다.
호박벌길 7번지를 중심으로 마을은 여름 휴양지가 되었다. 아델레네뿐만 아니라, 친구와 이웃들도 자연스레 이 기이한 휴양지로 초대되었다. 갑작스런 일로 휴가가 취소되어 낙담했던 아델레 친구 마르타, 무뚝뚝하고 퉁명스럽기까지 했던 이웃집 크네벨딩 할머니, 잘 알고는 지냈지만 딱히 존재감이 크지 않았던 우체부 아저씨며 잡화점 아저씨까지 모두 배역을 맡아 알게 모르게 이들의 즐거운 소동에 동참한다.
잘 알다시피 달라스 가족은 이미 돌아가신 순무 할머니 유령과도 함께 지내는 데다 저마다 신비한 능력을 지녔다. 그런 그들이 꾸미는 예사롭지 않은 여름 방학은 어떤 모습일까? ‘생애 최고의 여름’ 속으로 함께 빠져 보자.
<목차>
우리 달라스 가족을 소개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여름 방학
잼 병 가득 여름을 담다
우리도 휴가를 가다
풀 파티
소나기
아이들 잡는 덫
물리고 쏘이고
잠깐은 심심해도 돼
휴가지에서 만난 친구
얼린 티셔츠
7일 동안 내린 비
책 읽는 길고 긴 하루
칙폭
생애 최고의 방학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1969년 독일에서 태어나 남독일 뮌헨에서 자랐다. 전문 배우 교육을 받은 뒤 다양한 텔레비전 단막극과 시리즈에 출연했다. 현재는 성우로 활약하며 영화와 텔레비전 시리즈의 더빙 감독 일도 하고 있다. 2004년부터 어린이 책과 오디오극 집필을 시작했는데, 오디오극에 삽입되는 노래의 가사도 직접 쓴다. 가족과 함께 뮌헨에 살고 있다.
1970년 북독일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기를 무척 좋아했다. 독일 마인츠에서 그래픽 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다. 여러 어린이·청소년 도서 전문 출판사와 작업했으며 다양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현재 가족과 함께 아헨에 살고 있다.
한국에서는 영문학을, 독일에서는 번역학을 공부했다. 현재 독일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들을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하이디》, 《꿀벌 마야의 모험》, ‘삐삐 그래픽 노블’ 시리즈, 《내 인생 첫 캠프》, 《그림 없는 책》, 《용감한 아이린》, 《하늘을 나는 마법 약》, 《고집쟁이아니콘》, 《아벨의 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