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이 얼마 남지 않은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은 자신의 결혼식에 손을 잡고 들어가는 것. 연서는 아버지를 위해 1년짜리 가짜 결혼을 감행하기로 하고, 주환 역시 제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연서의 계획에 기꺼이 동참한다.
필요에 의해 함께하는 계약관계임에도 조금씩 서로에게 신경이 쓰이는 연서와 주환. 닫아두었던 마음이, 사라진 줄 알았던 감정이 흘러 그어놓은 선을 넘나들기 시작한다.
서로에게 이끌리는 두 사람의 이야기 ‘아뜰라에르’.
“혹시나 걱정할까 싶어서 하는 말인데 한방에 있다고 해서 절대 손끝 하나 대지 않아. 맹세하라면 맹세를 할 수도 있다고.”
“자신에 대한 믿음이 대단하시네요.”
“믿든 안 믿든 그건 자유겠지만 당신…… 내 취향은 아니거든.”
서정윤
오늘도 살아가는 법을 깨우치는 중.
▣ 출간작
당신을 사랑한다는 건
풀베팅
차오르다
그림자의 낙인
매치포인트
사랑, 그 생채기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