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하여 생은 그 의미를 갖는다.’
신일숙 작가의 대표작이자 한국만화의 걸작, 〈아르미안의 네 딸들〉!
〈아르미안의 네 딸들〉은 10년에 걸쳐 완성한 대작이자 열광적인 팬층을 두텁게 확보하고 있는 순정 만화이다. 신일숙 작가의 환상적인 상상력과 섬세하고 아름다운 그림이 어우러진 영원한 명작을 거북이북스 편집판으로 새로 엮었다. 거북이북스가 새로 편집한 〈아르미안의 네 딸들〉은 원작의 컬러 원고를 다시 싣고, 원작 편집판으로 수정하여 작가의 의도를 충실히 살렸다.
기원전 5세기 경, 페르시아 제국이 고대 중동 지역을 장악했던 시대를 배경으로 갈데아 지방의 소국 가상의 나라 아르미안을 배경으로 한 역사 판타지.
불새의 나라이자 여성만이 왕위에 오를 수 있는 아르미안. 선대 여왕의 네 딸들은 각자의 삶 속에서 운명과 싸운다.
완벽한 여왕의 면모를 갖춘 잔인하고 냉정한 첫째 마누아, 가장 아름답지만 가장 비극적 사랑의 운명을 지닌 둘째 스와르다, 온유한 성품과 누구도 꺾을 수 없는 의지를 지닌 셋째 아스파샤, 그리고 또 다른 여왕의 운명을 타고 나 마누아에 의해 추방당하는 넷째 샤르휘나.
아르미안으로 돌아가기 위해 불새의 깃털을 찾아야만 하는데…….
〈아르미안의 네 딸들〉은 탄탄한 시대적 고증을 통한 장대한 서사 그리고 시대의 격류 속에서 살아가는 인물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또한 주인공은 물론 주변 인물들의 각자의 삶에 맞서 싸우고, 때로 순응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
경상북도 안동 출신. 만화가.
순정만화계의 독보적인 작가 중 한 명이다.
1984년 <라이언의 왕녀>로 데뷔했다. 데뷔부터 당시 순정만화들의 한계를 뛰어넘는 작품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이후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는 강한 여성, 장대한 스케일, 정교한 설정을 바탕으로 하는 대작을 연이어 발표했다. 한국 순정만화의 르네상스를 열었다고 평가받는다.
<아르미안의 네 딸들>로 대표되는 아름다운 그림체, 거대 서사, 섬세한 감정 묘사와 독특한 설정 등 신일숙 작가의 특징은 이후 후배 작가들에게도 큰 영향을 주었으며 한국 만화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1993년에 발표한 <리니지>는 MMORPG게임으로 만들어져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신일숙 작가는 장르와 소재를 거침없이 넘나들며 독특한 세계관과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아르미안의 네 딸들>, <리니지>, <1999년 생>, <파라오의 연인>, <카르마>, <에시리쟈르>, <사랑의 아테네>, <아라비안 나이트> 등이 있다.
현재 카카오페이지에서 대서사 SF 판타지 <카야>를 인기리에 연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