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리스의 이피게네이아

· 지만지드라마
eBook
147
페이지

eBook 정보

그리스 연합군이 트로이 원정을 결의하고 아울리스 항구에 속속 도착한다. 하지만 아울리스 항구에는 2년째 바람 한 점 없어 배가 전혀 나아가질 않는다. 고민에 빠진 그리스군 총사령관 아가멤논에게 신탁이 떨어진다. 이피게네이아를 제물로 바치라는 것. 아가멤논은 대의를 좇아 딸을 제물로 바칠지를 두고 깊은 고민에 빠진다. 이피게네이아를 아울리스로 불러들일 편지를 썼다 지웠다 반복하며 갈등하는 아가멤논에게 메넬라오스는 온갖 비난을 퍼붓는다. 우여곡절 끝에 이피게네이아는 어머니 클리타임네스트라와 함께 아울리스 항구에 도착한다. 모두 앞에서 신탁의 내용이 공개되고, 딸을 구하려는 클리타임네스트라와 대의를 위한 희생이 불가피하다고 사정하는 아가멤논 사이에 갈등이 고조된다. 이피게네이아는 모두를 진정시키며 의연하고 담담하게 스스로 신전을 향한다. 마침내 아울리스 항구에 기다리던 순풍이 불기 시작하고, 그리스군은 출정을 준비한다.

이피게네이아의 희생은 여러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었다. 에우리피데스가 두 편의 비극 ≪아울리스의 이피게네이아≫, ≪타우리스의 이피게네이아≫에서 이피게네이아 이야기를 쓴 뒤로 라신과 괴테도 그녀를 소재로 한 극을 선보였으며 여러 미술가들이 그녀를 화폭에 담았다. 이처럼 예술가들이 이피게네이아에게 매료된 것은 삶과 죽음 앞에서 그녀가 보여 준 의연함과 그녀의 고결한 성품 때문이다. 딸을 제물 삼는 비정한 아버지조차 용서하고 포용한 그녀의 숭고한 희생은 종교적 경외심마저 자아낸다.

콘텐츠 둘러보기

저자 정보

에우리피데스 (Euripides, BC 484∼BC 406)는 아이스킬로스(Aeschylos), 소포클레스(Sophocles)와 더불어 고대 그리스의 3대 비극 시인...

이 eBook 평가

의견을 알려주세요.

읽기 정보

스마트폰 및 태블릿
AndroidiPad/iPhoneGoogle Play 북 앱을 설치하세요. 계정과 자동으로 동기화되어 어디서나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노트북 및 컴퓨터
컴퓨터의 웹브라우저를 사용하여 Google Play에서 구매한 오디오북을 들을 수 있습니다.
eReader 및 기타 기기
Kobo eReader 등의 eBook 리더기에서 읽으려면 파일을 다운로드하여 기기로 전송해야 합니다. 지원되는 eBook 리더기로 파일을 전송하려면 고객센터에서 자세한 안내를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