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휴대폰 사업부의 UX(User Experience : 사용자 경험) 디자이너이자 초아, 초희 두 딸의 엄마. 시간을 분·초 단위로 쪼개 쓰는 워킹맘이다. 놀아주고 싶은 평일엔 아무리 애를 써도 시간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쉽지 않지만, 주말만큼은 아이에게 자극이 될 만한 여행지로 떠나 아이가 만족할 때까지 충분히 놀아준다. 두 아이가 어디에 가도 낯가리지 않고 밝고 명랑하게 커주는 큰 요인이 ‘여행의 힘’이라고 믿는다.
이 책은 아이들과 근 7년간 전국을 샅샅이 훑으며 여행했던 200곳을 추린 것이다. 생후 6개월부터 여행을 시작한 첫째 아이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했고, 배 속의 태아로 합류한 둘째 아이는 올해 네 살이 됐다. 그만큼 어린아이를 데리고 여행하는 부모 마음을 잘 알기에 직접 체득한 노하우를 책에 녹여내고자 노력했다. 휴대폰이 본업인 만큼 요즘 핫한 여행지를 단시간에 찾아내고, 엄마들의 평을 파악해 여행지를 골라내는 데 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