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한 번. 나랑 관계하는 조건이야. 이 정도면 후하지 않나?” “대체 왜 나한테 그런 제안을 하는 거야?” “오랜 친구를 도와주고 싶을 뿐이야.” 그의 뻔뻔함에 경악을 할 수밖에 없었다. 8년 전, 한때나마 그를 사랑했던 것이 진심으로 후회스러웠다. 그땐 그가 이렇게 파렴치한 인간인 줄 미처 몰랐는데……. “우린 친구였던 적 없어.” “지금부터라도 하면 돼.” “좋은 마음으로 도와주고 싶을 뿐이야. 넌 그에 대한 대가를 제공하는 거고. 다시 한번 잘 생각해 봐. 이 제안이 누구에게 더 득이 되는 제안인지.” 그가 깔끔하게 정리된 자신의 머리카락을 한 손으로 쓸어 올리며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하얗고 반듯하게 잘생긴 얼굴이 지금 이 순간 누구보다 못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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