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잔소리를 피해 찜질방으로 도망쳐 온 그녀는
우연히 섹시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성우 ‘백건담’을 만나게 된다.
“악연도 인연이라면 인연이지.”
그런데 웬걸, 그는 10년 전 퉁퉁하다는 이유로
학교 최고 인기녀였던 그녀가 차 버린 고등학교 동창생이었다!
180도 역전된 상황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잠시 으르렁대는 듯싶더니
그녀가 실수로 한 스킨십 이후, 뜻밖에 동거(?)를 시작하는데…….
“내 몸에 손 댄 이상, 넌 날 벗어날 수 없어.”
“무, 무슨 소리야?”
“날 만진 그 손으로 다른 남자를 만질 수 있을 거란 생각은 버려라.”
까칠한 킹카로 정변한 남자 VS 통통한 글래머로 역변한 여자의 두 번째 러브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