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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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드 보통, 21년 만의 장편 소설


“언제 다시 소설을 쓸 거냐고 물으면 전 항상

‘사랑에 대해 쓸 것이 충분히 생기면’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사랑이 이루어지고 나면 연인들에게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알랭 드 보통이 21년 만에 내놓은 이 소설은 결혼한 한 커플의 삶을 통해 일상의 범주에 들어온 사랑에 대해 통찰한다. 열렬히 사랑을 고백하고 영원을 약속한 연인도 어느 순간 상대의 유일무이함에 의구심을 품게 되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그것은 애초에 사랑이 아니라는 낭만주의적 결론이나 사랑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비관론적 결론에 지체하지 않고 알랭 드 보통은 지금의 사랑을 어떻게 하면 지속가능하게 할 것인지에 대해 현실적인 논의를 펼친다. 독자들은 두 주인공 라비와 커스틴의 생활을 따라가며 점차 섹스의 스릴을 잃고, 함께하는 기쁨이 혼자일 필요성에 자리를 빼앗기고, 육아에 시달리고, 외도의 유혹에 흔들리는 모습 등 자신의 사랑에도 찾아올 수 있는 균열의 순간들을 만난다. 알랭 드 보통은 그런 순간들을 만들어내는 것이 개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랑과 결혼에 대한 잘못된 통념이며, 그러한 통념으로부터 벗어날 때 비관적인 미래로부터도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사랑은 열렬한 감정이라기보다 기술이라는 말로 응축된 그가 제안하는 유연한 사랑의 방식이 담긴 책이다. 누군가와 안정적으로 함께하는 삶에 낙관할 수 없는 요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사람과 오래 함께하는 삶을 꾸려낼 용기를 선사한다.?


은행나무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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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1969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태어났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에 능통하다. 알랭 드 보통은 스물세 살에 쓴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가 여러 나라에서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그의 책들은 현재 2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다. 2003년 2월에 드 보통은 프랑스 문화부 장관으로부터 예술가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명예인 예술문화훈장을 받았으며, 「슈발리에 드 로드르 데자르 에 레트르」라는 기사 작위를 받았다. 같은 해 11월에는 츠베탕 토도로프, 로베르토 칼라소, 티모시 가튼 애쉬, 장 스타로뱅스키 등과 같이 유럽 전역의 뛰어난 문장가에게 수여되는 「샤를르 베이옹 유럽 에세이 상」을 수상했다.?


그는 자신의 작품 내용에 바탕을 둔 TV 다큐멘터리 제작에 오랫동안 관여해왔다. 『프루스트는 어떻게 당신의 삶을 바꿨나』는 BBC 영화제작팀에서 랄프 파인즈와 펠리시티 켄들을 주연으로 하여 제작됐다.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은 영국과 미국에서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동시에 영국에서 「철학: 행복으로의 안내」라는 제목으로 6부작 텔... 1969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태어났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에 능통하다. 알랭 드 보통은 스물세 살에 쓴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가 여러 나라에서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그의 책들은 현재 2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다. 2003년 2월에 드 보통은 프랑스 문화부 장관으로부터 예술가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명예인 예술문화훈장을 받았으며, 「슈발리에 드 로드르 데자르 에 레트르」라는 기사 작위를 받았다. 같은 해 11월에는 츠베탕 토도로프, 로베르토 칼라소, 티모시 가튼 애쉬, 장 스타로뱅스키 등과 같이 유럽 전역의 뛰어난 문장가에게 수여되는 「샤를르 베이옹 유럽 에세이 상」을 수상했다.?


그는 자신의 작품 내용에 바탕을 둔 TV 다큐멘터리 제작에 오랫동안 관여해왔다. 『프루스트는 어떻게 당신의 삶을 바꿨나』는 BBC 영화제작팀에서 랄프 파인즈와 펠리시티 켄들을 주연으로 하여 제작됐다.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은 영국과 미국에서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동시에 영국에서 「철학: 행복으로의 안내」라는 제목으로 6부작 텔레비전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방영됐다.


그의 대표작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는 남녀가 만나 사랑에 빠지는 놀랍도록 기이한 첫 만남에서부터 점차 시들해지고 서로를 더이상 운명으로 느끼지 않게 되는 이별까지, 연애에 대한 남녀의 심리와 그 메카니즘이 철학적 사유와 함께 흥미진진하게 기술되어 있는 작품이다. 알랭 드 보통은 미국에서는 그다지 인기를 얻지 못했는데, 20대의 재기와 30대의 깊이가 뛰어난 조화를 이룬 『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로 유럽은 물론 미국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새로운 글쓰기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다. 이 책은 전기 형식으로 문학을 다루고 있지만 결국은 저자 특유의 유머와 상상력으로 버무린 인생학 개론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비롯한 프루스트의 편지와 메모들을 인용하며, 프루스트가 겪은 잡다한 사건들은 물론 사생활까지도 인정 사정 없이 들춰낸다.


그는 또한 일상적인 주제에 대한 철학적인 접근으로 철학의 대중화를 시도해왔다.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에서는 철학사 속에서 일상적인 삶의 문제를 다룬 가장 탁월한 여섯 명의 정신에 눈길을 돌린다. 그리하여 돈의 결핍, 사랑의 고통, 부당한 대우, 불안, 실패에 대한 공포와 순응에의 압력 등 우리를 괴롭히는 것들에 대해 소크라테스, 에피쿠로스, 세네카, 몽테뉴, 쇼펜하우어, 니체의 처방전이 소개된다.?


2009년에 출간된 『일의 기쁨과 슬픔』은 로켓 과학자에서 비스킷 공장 노동자, 유조선 일등 항해사부터 택배 배달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일의 세계를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그는 특유의 위트와 통찰력을 바탕으로 자주 도망치고 싶은 이 ‘일’의 세계가 결국 우리 삶에 근본적인 ‘의미’를 주는 원천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런던 히드로 공항에 상주하며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담은 『공항에서 일주일을』은 우리가 볼 수 없었던 공항의 다양하고 매력적인 면면들을 흥미롭게 들려준다.?


2012년에는 한국의 젊은 작가 정이현과 ‘사랑, 결혼, 가족’이라는 공통의 주제 아래, 각각 젊은 연인들의 싱그러운 사랑과 긴 시간을 함께한 부부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장편소설을 집필했다. 2010년 4월부터 2012년 4월까지 꼬박 2년 동안, 작가들은 함께 고민하고, 메일을 주고받고, 상대 작가의 원고를 읽고, 서울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자신의 원고를 수정하여 알랭 드 보통은 『사랑의 기초 한 남자』를, 정이현은 『사랑의 기초 연인들』을 내놓는다.


이외에도 유머와 통찰력으로 가득한 철학적 연애소설 『우리는 사랑일까』,『키스하기 전에 우리가 하는 말들』, 여행에 관한 에세이『여행의 기술』, 독특한 문학평론서 『프루스트 선생에게 물어보세요』, 불안에 관한 인간의 상념을 고찰한 에세이『불안』, 다양한 건축물을 조명한 『행복의 건축』 등의 저서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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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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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itional Information

Publisher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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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Aug 3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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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s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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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5660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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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guage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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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res
Fiction / 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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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만리》 이후 3년 만에 펴낸 조정래의 신작 장편소설!

우리 사회와 교육의 지향점을 제안하는 조정래의 장편소설 『풀꽃도 꽃이다』 제1권. 손자를 맞이한 후 유아기부터 시작되는 온갖 사교육의 실태를 파악한 저자가 3년간 집중적으로 자료를 조사하고 각급학교와 사교육 현장을 찾아가 관련 종사자를 취재한 후 소설의 틀을 짜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집필에 돌입해 펴낸 작품이다. 저자는 이 작품을 통해 전국 680만 초중고생들이 자신의 꿈과 미래를 선택할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오로지 대학이라는 한 길만 바라보며 달리는 비통한 현재를 진단하고 우리 모두 함께 그려야 할 대한민국의 미래를 제안한다.

모의고사 성적표를 복도 벽에 붙여 학생들에게 위화감과 긴장감을 야기하는 ‘차별 교육’에 반대해 교장실을 찾아 항의하는 고등학교 교사 강교민은 학생들이 성적에 연연해 행복하지 못한 현실을 고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항변하고, 학생들에게는 성적보다 인간의 가치를 더 소중하게 여기며 살아야 함을 역설한다. 강교민은 학교 내의 폭행사건으로 열린 선도위원회에서 알코올 중독의 아버지와 가난을 이유로 공공연히 학교 폭력을 당하다 결국 폭행 사건에 휘말린 ‘불량 학생’ 배동기를 위해 교감과 생활지도부장을 간곡히 설득해 가까스로 퇴학을 막는다.

한편, 고교 동창 유현우가 긴급히 연락해 만난 자리에서 강교민은 유현우의 아들 지원이 엄마가 없는 곳으로 떠나는 방법은 자살뿐이라는 생각으로 실행에 옮기기 직전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지원과 그 엄마를 만나 상담해 보겠다고 약속한다. 대학을 졸업하고 남편과 자식들을 위해 전업주부의 길을 걸어온 김희경은 자식을 위한 ‘순정한 엄마의 마음’에 ‘무한경쟁의 질주’에 동참했음에도 아들 지원의 마음이 자신과 다르다는 데 좌절한다. 고민을 토로하고자 만난 고교 동창 최미혜에게 ‘엄마한테 자식이란 온 세상이나 마찬가지’라는 말을 들으며 공감과 위로를 받는다.

반면, 최미혜는 딸을 명문 여자대학에 보낸 후 동창들에게 자랑하던 김희경의 모습이 생각나 왠지 고소한 느낌을 받으면서도 지원과 같은 중학생 딸 예슬이 생각나 친구의 상황이 결코 남의 일이 아님을 절감한다. 같은 반 친구인 서주상이 힘세고 싸움 잘하는 전남호와 한태식에게 매일같이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보면서도 그들에 대한 두려움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유지원은 분노에 휩싸인다. 전남호와 한태식은 학교 안의 또 다른 약자인 기간제 교사를 대상으로 수업시간에 장난인 척 성희롱을 일삼다가 결국 담임선생님에게 호되게 야단을 맞는다. 그러나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써오라고 한 반성문 과제를 서주상에게 시키는데…….


해냄출판사 펴냄

[스타일] [다이어트의 여왕] [아주 보통의 연애] 백영옥 4년 만의 장편소설
예술가와 이민자들의 도시 뉴욕에서 벌어지는 엇갈린 사랑의 풍경

흡인력 있는 문체와 생동감 있는 서사로 2000년대 한국 젊은 여성들의 감수성을 대표해온 백영옥 작가가 4년 만의 신작 장편소설 [애인의 애인에게]를 예담출판사에서 출간했다. 2003년 등단 이후 [스타일] [다이어트의 여왕] [아주 보통의 연애] 등의 작품을 통해 신세대 여성들의 삶의 풍속도를 섬세하게 포착해온 그가 이번에는 뉴욕 예술계를 무대로 엇갈린 연인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포토그래퍼로서의 성공을 꿈꾸는 야심만만한 청년 성주와 그를 사랑한 세 명의 여인의 내밀한 사연이 쓸쓸하고 투명한 문체로 펼쳐진다.

짝사랑하는 남자의 모든 것을 알고 싶어 그의 집에 숨어들었으나 오히려 남자의 아내에게 연민을 갖게 되는 여자 정인, 공격적인 구애로 다가오는 젊은 예술가 지망생의 날선 매력에 이끌려 함께 동거를 시작했으나 이내 그의 외도를 의심하며 고통스러워하는 마리, 그리고 불행한 결혼생활 속에 새롭게 다가온 사랑의 전조에 흔들리는 여자 수영. 그리고 세 명의 여인을 하나로 연결해주는 공통분모이자 모든 갈등의 진원지인 남자 조성주. 백영옥 작가는 이들 네 명의 연인들이 경험하는 사랑과 성공, 그리고 쓸쓸한 그 뒷모습을 주목하면서 상처와 실패를 통해 성숙해가는 젊은 예술가들의 심리를 예민하게 그려냈다.

키스가 알려주는 연애의 진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우리는 사랑일까》에 이은 알랭 드 보통의 ‘사랑과 인간관계 3부작’의 마지막 편 『키스 앤 텔』. 남녀가 연애할 때 겪는 보편적인 순간들, 연애 과정 속의 미묘한 심리를 위트 넘치게 묘사한 알랭 드 보통의 철학적 연애소설이다. 2005년《키스하기 전에 우리가 하는 말들》, 2011년 《너를 사랑한다는 건》이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두 차례 소개된 바 있는 작품으로 국내 출간 10년을 기념해 원제를 그대로 살린 제목으로 다시 선보인다. 1인칭 화자 ‘나’는 전 여자 친구에게서 자기밖에 모른다고, 다른 사람에게 공감할 줄 모른다는 비난을 받고 실연을 당한 뒤, “적절하고 충실한 이야기에 담아낼 가치가 없는 삶이란 없다”라는 새뮤얼 존슨의 말에서 영감을 받아 그의 삶으로 걸어 들어오는 누구든 온전히 알고, 이해하고, 공감해보기로 마음먹는다. 이때 그의 삶으로 들어온 이자벨 로저스. 위대사거나 저명하지 않은 그녀는 전기의 주인공으로 적합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나’는 비난받은 자신의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그녀를 온전히 알아가고자 전기 작가 혹은 시작하는 연인의 열정으로 노력한다. 키스로 친밀해진 그녀는 마치 진실게임을 하듯 숨기고 싶었던 비밀과 사랑에 관한 단상을 이야기하고, 자신의 비밀이 담긴 연애사를 침대 위에서 털어놓는다. ‘나’는 그녀의 사생활과 연애관을 철학과 이성의 눈으로 바라보며 분석해나간다. 이처럼 이 책은 전기(傳記)의 형식을 접목시켜 이사벨의 사적인 비밀을 드러낸다. 마치 그녀의 말이 사실임을 증명하듯 사진들을 보여주고, 각종 도표를 사용하며 재기발랄한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간다. 자전적 경험과 지적 위트를 결합시킨 독특한 이 소설은 전 세계 20여 개 언어로 번역, 출판되어 수많은 독자들을 매료시켰다.
“An engrossing tale [that] provides plenty of food for thought” (People, Best New Books pick), this playful, wise, and profoundly moving second novel from the internationally bestselling author of How Proust Can Change Your Life tracks the beautifully complicated arc of a romantic partnership.

We all know the headiness and excitement of the early days of love. But what comes after? In Edinburgh, a couple, Rabih and Kirsten, fall in love. They get married, they have children—but no long-term relationship is as simple as “happily ever after.” The Course of Love explores what happens after the birth of love, what it takes to maintain, and what happens to our original ideals under the pressures of an average existence. We see, along with Rabih and Kirsten, the first flush of infatuation, the effortlessness of falling into romantic love, and the course of life thereafter. Interwoven with their story and its challenges is an overlay of philosophy—an annotation and a guide to what we are reading. As The New York Times says, “The Course of Love is a return to the form that made Mr. de Botton’s name in the mid-1990s….love is the subject best suited to his obsessive aphorizing, and in this novel he again shows off his ability to pin our hopes, methods, and insecurities to the page.”

This is a Romantic novel in the true sense, one interested in exploring how love can survive and thrive in the long term. The result is a sensory experience—fictional, philosophical, psychological—that urges us to identify deeply with these characters and to reflect on his and her own experiences in love. Fresh, visceral, and utterly compelling, The Course of Love is a provocative and life-affirming novel for everyone who believes in love. “There’s no writer alive like de Botton, and his latest ambitious undertaking is as enlightening and humanizing as his previous works” (Chicago Trib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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