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플 양 소설 중 단연 최고! 《뉴욕 타임스》로부터 “마플 양이 등장하는 소설 중 단연 최고”라는 극찬을 받은 소설로, 마더 구스 동요에 맞춰 기괴한 살인을 벌이는 연쇄 살인범을 잡는 마플 양의 추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처음에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사건처럼 보이던 것이 마플 양의 등장과 함께 날카로운 연관성을 보이기 시작하고, 마지막에서 독자들이 전혀 상상하지도 못했던 방식으로 살인자를 드러내는 방식은 여전히 애거서 크리스티답다. 소설의 제일 마지막에서 등장하는 결정적인 증거에 독자들은 살인자에 대한 분노와 희생자에 대한 동정, 그리고 안도의 마음을 마플 양과 함께 느낄 것이다. ▶ 줄거리 “6펜스 노래를 부르자, 주머니는 호밀로 한 가득, 파이로 구워진 넷하고 스무 마리의 지빠귀. 파이가 열리면 새들이 노래를 시작하지. 이건 왕 앞에 차릴 만한 진수성찬. 왕은 보물 창고에서 돈을 세고, 왕비는 거실에서 빵과 꿀을 먹고, 하녀는 정원에서 빨래를 너는데, 작은 새 한 마리가 날아와 하녀의 코를 물었지.” 부유한 금융 회사의 사장은 회사에서 차를 마시다가, 미모의 젊은 부인은 과자와 꿀을 먹던 중에, 그리고 하녀는 빨랫줄 근처에서 집게로 코가 집힌 채 차례차례 죽음을 맞는다. 마더 구스의 자장가에 맞춰서 벌어진 이 미치광이의 살인 행각에는 과연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 걸까? 마플 양의 충고에 따라 지빠귀를 찾아나선 닐 경위의 앞에 해묵은 원한이 드러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