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가지 <애거서 크리스티의 전집>의 열아홉 번째 권으로 출간되었다. '창백한 말'이란 제목은 크리스트교 신약성서 <요한 묵시록>의 6장 8절에 나오는 '창백한 말은 그 등에 죽음을 태우고 다닌다'라는 구절에서 따온 것이다.
어느날 다급한 호출을 받은 신부는 임종을 앞둔 여인에게서 뜻 모를 얘기와 함께 한 무리 사람들의 이름을 전해 듣는다. 신부는 의아해 하면서도 조사를 결심하지만, 귀가중 누군가에게 살해당하고 만다. 그의 주머니 속에서 발견된 명단을 중심으로 수사가 시작되지만, 그 이름의 주인들은 모두 일반적인 병을 앓다 죽은 것으로 밝혀진다. 그러던 중 '창백한 말'이란 이름의 여관이 사건을 풀어나갈 중심 실마리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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