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릇한 대표님 2(완결)

· 도서출판 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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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합니다, 대표님!“ 술김에 사고를 치고 말았다. 엉겁결에 고백을 해버린 것. 그런데 그의 반응이 어딘가 모르게 이상했다. “내가 본 박아현 씨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그가 넥타이 잡아끌면서 픽 웃었다. “재미있네.” …뭐가요? 무심코 반문하려던 그녀는 일순 마주친 남자의 눈에 깜짝 놀라 혀를 깨물고 말았다. 2년간 근무하면서 단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남자’의 눈이 그녀 앞에 있었다. “각오는 충분히 했으리라 생각하겠습니다.” 아니, 무슨 각오? 그러나 어리둥절한 것도 잠시. 건강에 사나운 목소리로, 남자가 속삭였다. “예쁘게 해 줄 테니까 가만히 기다려요.” ……네? ……아현은 과연 이 야릇한 대표님에게서 빠져나갈 수 있을까. ========================================= ‘……도망갈까? 나갈까?’ 슬그머니 문고리를 쥐었다. 소리가 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돌리는데, 그 위를 커다란 손이 감쌌다. “일단 옷부터 갈아입어요.” 이유는 모르겠는데, 그의 손이 제 어깨 위에 올려져 있었다. 피할 요량으로 슬쩍 어깨를 트니 꽉 눌러 온다. 슬그머니 불안한 예감이 치솟았다. “저, 저는 이만 가 보겠습니다, 대표님.” “박아현 씨.” 묵직한 음성이 아현을 내리눌렀다. 그녀는 눈치를 보다 말고 그를 돌아보았다. 여느 때와 다름없는 반듯한 표정으로 그가 말했다. “갈아입어요.” 위압감이 느껴지는 말씨에 몸이 굳어 버렸다. 태준이 그녀의 손을 문고리에서 떼어 놓았다. 아현은 당황하며 몸을 뒤로 뺐다. 그러자 태준이 그녀의 손바닥 안쪽을 검지로 은근히 긁어내렸다. 경험한 적 없는 감각에 솜털이 삐쭉 솟았다. 이게…… 뭐지? 혼란함이 깃든 아현의 눈동자에 태준의 그림같이 수려한 낯이 박혔다. “아니면, 내가 갈아입혀 주길 원해?”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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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작 [상냥한 짐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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