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서방님, 그곳은 아니 되어요.” “어디 한 번 보자꾸나. 이것이 바로 진정한 야화가 아니겠느냐? 사내를 위해 피는 꽃이 아름답구나.” “서방니임, 아학!” ---------------------------------------- 천 년의 꽃, 천화(千花). 세상을 바꾸고, 음의 기운을 다스릴 이름이로다. 야차의 조각들은 천화를 거부하겠지만, 종국에는 천화를 받아들이고 그들에게 빠지리라. 그리하여 천화는 오로지 야차를 위해 꽃을 피우리라. 그것이 그들의 운명이로다. 이경하의 로맨스 장편 소설 『야차의 꽃 : 바람, 머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