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행기 夜行記

· 에피루스
សៀវភៅ​អេឡិចត្រូនិច
378
ទំព័រ

អំពីសៀវភៅ​អេឡិចត្រូនិកនេះ

꿈에서 본 새하얀 몸피의 호랑이가 똑바로 서서 두화를 바라보고 있었다. 어둠에 가려진 풀숲 사이 시퍼런 두 개의 인광이 잔등처럼 일렁였다. 깜짝 놀라 눈을 비비고 다시 보니 이번에는 호랑이만큼이나 커다란 사내의 뒷모습이 보였다. “도대체 댁은 뭐요? 어디서 갑자기 튀어나와, 왜 내게 이러는 게요?” 두화는 사내가 무서웠다. “나도 모른다. 그냥 네가 보였다. 처음에는 도토리만 해보이고, 두 번째에는 밤톨만 해보이더니, 그 다음날은 너만 보이더라.” 아둑시니는 그녀가 좋았다. 둘은 한동안 그렇게 서서 눈싸움을 하였다. 마치, 깊은 숲속에서 맹수와 맞닥뜨린 것 같은 기분이었다. 눈을 피하거나 물러서면 짐승의 날카로운 발톱에 갈기갈기 찢기어 먹히고 말 것이다. 뻣뻣이 버티고 선 그녀의 등 뒤로 식은땀이 흘러내렸다. 웃는 건지 뭔지 모를 표정이었다. 살짝 벌어진 그의 입술 사이로 살육에 능한 맹수처럼 뾰족한 송곳니가 새하얗게 보였다.

អំពី​អ្នកនិពន្ធ

이기린 양면적 인간, 소심과 대범사이. 출간작 : 「야수가 나타났다」 「나의 너」 「달콤한 것들」 「박하향」 「야행기」등 블로그 : http://joker_k.blog.me 공동홈 : http://pwdroom.net

វាយតម្លៃសៀវភៅ​អេឡិចត្រូនិកនេះ

ប្រាប់យើងអំពីការយល់ឃើញរបស់អ្នក។

អាន​ព័ត៌មាន

ទូរសព្ទឆ្លាតវៃ និង​ថេប្លេត
ដំឡើងកម្មវិធី Google Play Books សម្រាប់ Android និង iPad/iPhone ។ វា​ធ្វើសមកាលកម្ម​ដោយស្វ័យប្រវត្តិជាមួយ​គណនី​របស់អ្នក​ និង​អនុញ្ញាតឱ្យ​អ្នកអានពេល​មានអ៊ីនធឺណិត ឬគ្មាន​អ៊ីនធឺណិត​នៅគ្រប់ទីកន្លែង។
កុំព្យូទ័រ​យួរដៃ និងកុំព្យូទ័រ
អ្នកអាចស្ដាប់សៀវភៅជាសំឡេងដែលបានទិញនៅក្នុង Google Play ដោយប្រើកម្មវិធីរុករកតាមអ៊ីនធឺណិតក្នុងកុំព្យូទ័ររបស់អ្នក។
eReaders និង​ឧបករណ៍​ផ្សេង​ទៀត
ដើម្បីអាននៅលើ​ឧបករណ៍ e-ink ដូចជា​ឧបករណ៍អាន​សៀវភៅអេឡិចត្រូនិក Kobo អ្នកនឹងត្រូវ​ទាញយក​ឯកសារ ហើយ​ផ្ទេរវាទៅ​ឧបករណ៍​របស់អ្នក។ សូមអនុវត្តតាម​ការណែនាំលម្អិតរបស់មជ្ឈមណ្ឌលជំនួយ ដើម្បីផ្ទេរឯកសារ​ទៅឧបករណ៍អានសៀវភៅ​អេឡិចត្រូនិកដែលស្គា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