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혼자가 변심한다는 예언을 받았는데. 3

· Kyobobook MC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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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편지를 받았다. 친구인 마가레타 영애에게 ‘재수생’이라는 영혼이 빙의되고, 그 여자가 제국의 잘난 남자들을 모조리 차지하여 ‘역하렘’을 만든다는 예언서가 동봉되어 있었다. 그 예언서에 따르면, 내 약혼자 카리안도 나를 배신하고, 그 여자에게 사랑을 고백한다는데....... “당신, 바람피우면 죽여 버릴거야.” “......지금 나한테 집착하는 거야? 너무 설레!” 하지만 이 자식의 의지에만 기댈 수 없다. 장난 편지겠지만, 혹시 모르니 몇 가지 조치를 취해야겠다. 친구에게 빙의된 악령을 막고, 약혼자도 지켜야지. *** “이게 뭐야? 신체 자유의사 포기각서?” “실례야, 카리안. 괄호 열고 신체 괄호 닫고 자유의사 포기각서라고 읽어야지.” 나는 치마에 붙은 실오라기를 탁탁 털면서 부연 설명을 했다. “위급 시에 행동을 저지하고, 약간의 제약을 허용한다는 내용이야. 대체 어떻게 유혹하는지 모르겠지만, 혹시 이상한 수를 쓴다면 막아야지.” 하지만 당사자의 의사에 따라 약간의 협의 여지는 남겨 뒀어. 나는 머뭇거리며 덧붙였다. “그럼 개인정보 제3자 제공 및 활용 동의서는?” “당분간 그녀를 관찰하고, 이상 신호가 발생할 시 긴급하게 대응하기 위해서. 그 예언서에는 그녀가 정원을 걷다가 넘어진 후 변한다고 했으니까.” “그럼 이건?” 카리안은 가까스로 웃음을 참는 것 같은 기묘한 표정으로 서류 한 장을 들어 올렸다. “보면 몰라? 구마 의식 동의서잖아. 악령은 퇴치해야지. 웃지 마. 이게 핵심이라고.” 나는 과연 이상한 영혼을 퇴치하고, 약혼자의 변심을 막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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