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읽기 쉬운 영어로 Rewriting
√ 학습 효과를 배가시키는 Summary
√ 학습용 MP3 파일 제공
√ 핸디하게 소지할 수 있는 최적의 사이즈
√ 독자를 고려한 최적의 디자인
이제 감성으로 영어를 학습한다
어릴 적 즐겨 읽었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나 『작은 아씨들』을 이제 영어로 만나 보세요. 지난날 우리들을 설레게 했던 명작들을 영어로 읽어봄으로써, 우리말로는 느끼지 못했던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친숙한 이야기를 영어로 바꿔 읽는 것은 그 어느 학습 자료보다도 효과적입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이야기를 떠올리며 앞으로 전개될 내용을 상상하며 읽어 나가면, 낯선 내용을 읽을 때만큼 어렵거나 부담스럽지 않기 때문입니다.
『중학교·고등학교 영어로 다시 읽는 세계명작 시리즈 New Collection』은 기존에 나와 있는 명작 시리즈와는 달리, 소설책을 읽듯 추억과 감동에 빠져들 수 있도록 원서의 느낌을 최대한 살렸습니다. 또한, 영한 대역 스타일을 탈피하여 우리말 번역을 권말에 배치함으로써 독자 여러분이 스스로 이야기를 이해하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더불어 원어민 성 우들이 정확한 발음과 풍부한 감성으로 녹음한 MP3 파일은 눈과 귀로 벅찬 감동을 동시에 경험하며, 최대의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제작되었습니다.
‘순수하고 가슴 뭉클한 그 무엇’이 절실한 요즘, 주옥같은 세계명작을 다시금 읽으며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갖고 영어소설이 주는 감동에 빠져 보세요.
■ 작품 소개
제1차 세계대전 때 미국인 헨리는 이탈리아군에 자원하여 복무하던 중 친구인 리날디 중위를 통해 영국인 간호보조원 캐서린 바클리를 알게 되고 둘은 사랑에 빠진다. 헨리가 부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서 두 사람은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캐서린은 헨리의 아이를 갖는다. 하지만 부상에서 회복된 헨리는 캐서린과 이별을 하고 전선으로 복귀한다. 이탈리아군이 독일군과 오스트리아군의 공세에 밀리면서 헨리는 부대원들을 이끌고 후퇴하게 되는데, 대대에서 이탈했다가 탈영병으로 몰려 총살당할 지경에 이른다. 가까스로 도망친 헨리는 캐서린을 찾아가 스위스로 탈출한다. 그곳에서 둘은 꿈같은 시간을 보내지만, 캐서린은 허무하게도 아기를 낳다가 죽는다.
이 작품은 전쟁을 배경으로 한 남녀 간의 사랑 행각을 그리면서 인간들의 삶이 전쟁에 의해 얼마나 비참하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극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전쟁 속에서도 사랑은 싹트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서로에게 절실한 사랑으로 발전하지만, 인간들이 초래한 전쟁이라는 커다란 역사의 흐름에 휘둘리는 인간의 나약한 운명은 우리에게 시사 하는 바가 크다. 저자의 참전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에서는 허무한 사랑의 결말을 통해 반전 의식을 고취했다는 점에서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와 함께 헤밍웨이의 가장 유명한 전쟁문학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Miller Hemingway, 1899-1961)는 미국 일리노이 주 오크파크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문학적 감수성을 충분히 키워 나갔다.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했을 때 헤밍웨이는 의용병으로 참전했고 제대 이후 유럽으로 건너갔다. 이때 파리에 머물면서 많은 문인들과 친교를 쌓으며 문학 수업을 받았고, 마침내 1923년에 「3편의 단편과 10편의 시」를 처녀작으로 발표했다. 이어서 1924년에는 「우리들의 시대」를, 1926년에는 「봄의 분류」를 발표했다. 같은 해인 1926년에 발표한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는 그의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그의 작품은 전후 남녀들의 가볍고 향락적인 풍속을 묘사하여 헤밍웨이는 이른바 ‘로스트 제너레이션(Lost Generation)’의 대표적인 작가로 지목되었다. 이후 1929년에 발표한 「무기여 잘 있거라」는 전쟁문학의 백미이며, 1940년에는 스페인 내전을 배경으로 한 장편 소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를 발표하여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제2차 세계대전 후 1952년에는 「노인과 바다」를 발표했고, 1953년에는 퓰리처상을, 1954년에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1953년 아프리카 여행 중 비행기 사고를 당한 헤밍웨이는 요양 생활을 하며 우울증에 시달리고 집필 활동도 거의 중단했다. 결국 그는 1961년 7월, 자살로 추정되는 갑작스러운 엽총 사고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