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메이드 퀸 1 - 블랙 라벨 클럽 010

· 디앤씨미디어
4.4
5 reviews
Ebook
324
Pages

About this ebook

범상치 않은 등장인물들의 작렬하는 카리스마, 합스부르크가의 멸망 직전처럼 전편에 흐르는 화려한 제국의 빛과 명암, 여운으로 남는 맛은 독할 정도로 진하고 달콤쌉싸름한 다크 초콜릿인 예측불허의 작품에는 시크하고 쿨한 작가의 개성이 그대로 녹아 있다. 더 이상 설명은 필요 없다. 이 작품의 키워드는 왈츠, 진한 향수, 황실의 비극, 집착남, 리볼버, 이복형제, 암살, 그리고 퀸이다. *** 1막 Readymade Queen Act Ⅰ. 구원과 기만 태양 아래의 화려한 세계, 그 주인의 자리를 둘러싼 아귀다툼. 누구도 돌아보지 않는 그늘에서부터 전조는 시작되었다. “머리가 적갈색이군. 눈동자까지……. 황제의 색이라.” 백치로 유폐되어 살던 황녀 비올레타가 살해당하고, 허무한 생 그 끝에 단 하나 남은 것은 그녀의 시녀, 몰락한 귀족 영애 에비가일. 에비가일은 제게도 곧 닥쳐올 끝을 예감했다. 그 공작이 이렇게 말하기 전까지는. “네가 저 황녀가 돼야겠다.”

Ratings and reviews

4.4
5 reviews

About the author

어도담 초과 학기 수강 중인 대학생.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게으르게 사는 것이 꿈이자 목표. 하지만 대학생이라 말할 수 있는 마지막의 마지막 시기에 아슬아슬하게 자기소개에 한 줄 넣을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하는 중입니다. 역사와 같은 서사적 이야기들을 어릴 적부터 유달리 좋아했고, 그리고 그 서사에 휩쓸리거나 간혹 서사를 이끌기도 하는, 다양한 인간 군상들과 인과관계를 특히 좋아했습니다. 『레디메이드 퀸』-이하 「레메퀸」으로 약칭-은 단순히 그런 취향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물론 휴학의 잉여로움과 함께. 「레메퀸」은 꽉 채운 2년, 햇수로는 세 해나 연재한 제 처녀작입니다. 처음 주제에 너무 오래 잡고 있었다고 반성합니다. 사실은 끝을 보리란 예상도 못했어요. 태생적으로 의지나 인내랑은 거리가 멀고, 좋아하는 건 많아도 오래가는 건 없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목표는 20편만 넘고 보는 거였습니다. 그런데 200편을 채웠네요. 뭐 하나 진득하게 못하는 게 싫어서 만든 목표였지만 계속 한계를 경신, 처음으로 인생에서 스스로 끝까지 잡고 있었던 무언가의 결산이란 의미에서 이 작품의 출간은 저에게 이상한 쪽으로 남다르게 느껴집니다. 물론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공을 안 들인 건 아니에요! 오랜 시간 즐겁게 쓴 작품입니다. 이제 떠나보낼 준비를 하면서 시원섭섭하다는 것뿐입니다. 이런 작가의 작품이지만 작중 인물들의 끝을 마지막까지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ading information

Smartphones and tablets
Install the Google Play Books app for Android and iPad/iPhone. It syncs automatically with your account and allows you to read online or offline wherever you are.
Laptops and computers
You can listen to audiobooks purchased on Google Play using your computer's web browser.
eReaders and other devices
To read on e-ink devices like Kobo eReaders, you'll need to download a file and transfer it to your device. Follow the detailed Help Center instructions to transfer the files to supported eRead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