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대는 나쁜 남자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거기다 사투리까지 쓴다면 금상첨화! 그렇기에 무뚝뚝하지만 자기 여자에게만은 한 없이 순정파인 피동이를 만들어 내게 되었다. 그리고 조금은 특이하지만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확실한 노력과 끈기 하나는 최고인 밀양이가 탄생했다. 이외에도 자신만의 다양한 스타일을 가진 순임이, 원도, 천안이와 밀양이의 부모님, 원도의 부모님 등 모두 다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니고 있어 아무 관심 없이 심심해서 폈다가 의외에 매력에 빠져 다음이야기가 궁금해지게 되는 책이다. 이 책에는 작가의 사심과 애정이 가득 들어가 있는 첫 번째 책이기에 재밌게 읽어 주셨으면 한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오로지 ‘서울여자’가 꿈이자 목표인 토종 밀양 여자 김밀양. 그토록 염원하던 서울여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대한민국에서 제일 유명한 전영 예술 대학교에 당당히 수석으로 입학했다. 아무리 설득해도 서울은 안 된다는 엄마 몰래 학교를 다니기 위해 야반도주를 감행하는데…!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밀양의 눈앞에 나타난 것은 꼬꼬마 시절 함께 자랐던 소꿉친구 ‘피동이’였다. 그런데 그 작고 뚱뚱하던 피동이가 이 피동이란 말이야?! 밀양의 앞에 서 있는 건 너무 잘생기고 훤칠하고 듬직한 남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