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잡지사의 잘 나가던 여기자 정은경. 오랜 기간 벼르고 벼르던 에로영화 촬영현장 취재차 대학 선배이자 평소에 잘 알고 지내던 촬영감독 김혁을 만나기 위해 스튜디오로 차를 몰고 있었다. 촬영현장인 스튜디오로 향하는 계단을 오르는 그녀의 얇은 팬티 라인이 타이트한 스커트 바깥으로 요염하게 드러나고 있었다. 계단을 오르며 점점 훤하게 드러나는 군살 없는 허벅지의 출렁임. 그런데 그날 예상치 못한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말았으니…… 미모와 섹시한 몸매 덕분에 유명세를 타고 있던 정 기자를 보자 촬영감독의 얼굴에 희색이 만면했다. “어이구, 그 유명한 정은경 기자께서 여기까지! 크, 영광이군! 오늘 홍보 잘 좀 부탁드려요.” “선배님도 참, 제가 부탁드려야 할 말씀을, 호호호!” “자, 슈팅 작업 들어가지! 거기 경미 씨 하고 상철 씨, 화끈하게 한번에 끝냅시다. 취재온 정 기자 님도 계시니…….” “어머, 창피해서 어떻게 하나? 정 기자님! 누드는 사진 촬영 안돼요! 아니면 얼굴을 빼 주시던가요. 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