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굉장히 갑작스러운 일이였는데 더욱 놀라운것은 차이게 된 이유였다.
그 흔한 성격격차이도 아니였고 능력부족도 아니였고 서로에게 질렸다는것도 아니였다.
"미안해,연우씨...나 사실은....레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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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에게 차였다.
별로 오래 사귄것도 아니였고 여자에게 차이는것은 굉장히 흔한 일이였다.
그렇기때문에 그리 충격적인것은 아니였지만- 그녀의 말이 머릿속에서 맴돌고있었다.
"곽재영!!!넌 성불구자니?!"
갑작스럽게 사귀던 여자친구에게 차여버린 두 남자의 운명같은 만남!
송연우, 그리고 곽재영-
두 사람은 술을 마시다가 말실수를 하고만다.
"차라리- 차인놈들끼리....사귀어 볼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