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들린 아이: 캐드펠시리즈 8

· 북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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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40년 어느 가을날, 시로프셔 주의 한 영주가 자신의 작은아들을 시루즈베리 수도원에 의탁할 뜻을 전한다. 수도원은 수사회를 소집하여 의논한 끝에 그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한다. 이제 열아홉이 된 그 젊은이는 일 년간의 수습 기간을 거쳐 수도서약을 한 뒤에야 정식 수사가 될 수 있다. 그런데 그는 세속의 관점에서 보면 감옥이라고도 할 수 있는 수도원에 완전히 갇히고 싶어 열정적으로, 아니 그 정도를 넘어 거의 광적으로 몸부림친다. 그러나 그에게서는 종교적인 경건함도, 수도생활이 안겨줄 잔잔한 즐거움과 기쁨을 고대하는 면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그는 조금의 기대감도 없이 맹목적으로 수사가 되기를 갈망한다. 그리고 밤마다 무서운 악몽에 시달린다. 그가 꿈을 꾸면서 내지르는 괴성과 고함은 온 수도원을 뒤흔들고 나이 어린 견습수사들을 공포에 떨게 한다. 그는 귀신들린, 악마에 사로잡힌 견습수사였다. 
한편 그때 전쟁의 화의(和議)를 위해 노력하던 한 주교의 사제 한 명이 그곳을 지나치던 중 돌연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수도원에 들어올 때부터 젊은이를 주시하던 캐드펠은 그 젊은이의 몽유병적 발작과 사제의 실종 사이에 모종의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예감을 갖고 사건 속으로 뛰어든다. 그러나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잉글랜드의 전황 속에서, 캐드펠의 행보는 자꾸 벽에 부딪히며 미궁을 헤맬 뿐이다. 악몽에 시달리는 어린 견습수사의 고집스런 태도와 고위 성직자의 살인 사건, 그 뒤에 숨겨진 비밀은 과연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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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1913년 9월 영국의 시로프셔 주에서 태어났다. 화학실 조교와 약 조제사, 그리고 제2차세계대전 중에는 해군으로 참전하는 등 그녀가 쌓은 다양한 경험과 이력은 소설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그녀는 1959년 46세 때 스릴러 소설 '죽음의 가면'을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해, 1963년 '죽음과, 행복한 여자'로 미국 추리작가협회에서 수여하는 에드거 앨런 포 상을 받았고, 1970년에는 '현대문학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치사와 함께 '마크 트웨인의 딸'이라는 호칭을 얻었다. 1981년 캐드펠 시리즈 중 '수도사의 두건'으로 영국 추리작가협회에서 주는 카르티에 다이아몬드 대거 상을 받고, 엘리자베스 2세로부터 대영제국훈장을 받기도 한 엘리스 피터스는 1995년 10월 생전에 지극히 사랑했던 고향 시로프셔에서 여든두 해의 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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