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현대물 #백합/GL #동거 #전문직 #SM #하드코어
#우월녀 #걸크러시 #뇌섹녀 #능력녀 #평범녀 #순진녀 #엉뚱녀 #직진녀
대형 회사의 법무팀에서 일하는 기업 전문 변호사, 애니. 그녀는 타이트한 정장 치마를 즐겨 입는 워커홀릭이다. 여자를 좋아하는 그녀가 잠자리에서 바라는 것은 자신에게 철저하게 지배당해줄 파트너이다. 오랜 세월 딱 맞는 파트너를 찾지 못해 방황하던 애니. 그러나 디자인에 재능을 지녔지만 유우부단한 성격 때문에 하잖은 비서 일을 하면서 살고 있는 브리트니를 만난 순간 애니의 인생이 바뀐다.
낮에든 밤에든 상대방을 지배하기를 원하는 여자 X 남에게 리드 당하는 것을 오히려 즐기는 여자. 그녀의 손이 허공으로 들려진 순간, 쾌감이 온몸을 달아오르게 한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GL - 한뼘 GL 컬렉션.
<저자 소개>
아이쿠, 하고 헷갈리지 말아 주세요.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3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28쪽)
<미리 보기>
성공한 창업가에 대해서 떠드는 신문들을 본 적이 있는가? '40세 이하에 백만장자가 된 사람들' 아니면 '가장 성공한 자수성가의 상징들' 이런 제목들의 기사들을 본 적 있을 것이다. 햇빛의 키스를 받은 듯한 머리카락을 가진 아름다운 내 파트너는 주로 그런 기사에 나오는 사람들 중 하나였다. 하지만 내가 그녀를 격려하고 돕기 전까지 그녀는 단순한 몽상가 아니면 그저 만사가 귀찮은 여자일 뿐이었다. 나는 대형 회사의 법무팀에서 일하는 변호사이다. 수많은 마감 기한과 요점을 적은 서류들, 그리고 복잡한 조직도 같은 것이 나에게는 아주 중요하다. 나와 함께 지냈던 대부분의 여자들은 내가 바쁘게 일하는 것에 불평을 늘어놓거나, 내 직업이 얼마나 바쁘고 중요한지 절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여자를 좋아하는 여자로서 나는 아이스크림처럼 부드럽고 달콤하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멍청한 여자들 대부분은, 나처럼 바쁘게만 일하는 워커홀릭 같은 여자들은 관계에 있어서는 은밀하게 지배당하기를 원한다고 생각하곤 한다. 그래서 나는 아주 많은 여자들을 유혹했지만 모두들 내가 지배하는 돔 역할을 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고 도망쳤다. 아니면 나는 서브로 오해한 여자들이 나를 유혹해서 돔 역할을 하려다가 쫓겨난 경우도 많았다. 어떤 경우든 나에게 만족스러운 관계는 없었다. 나는 지배하는 것을 좋아한다. 변호사로서 협상에서나 법정에서 남들을 휘어잡는 것, 그리고 침실에서 다른 여자를 마음대로 다루는 것. 이 두 가지가 나의 지배 성향을 만족시키는 것들이다. 다른 여자들과 달리 브리트니는 내가 지배하는 것을 좋아했다. 그리고 그런 내가 자신의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허용했다.
우리 커플을 보면 보통 사람들은 서로 다른 사람에게 매력을 느낀다는 법칙을 떠올릴 것이다. 브리트니의 금발은 햇빛을 머금은 색이었고 흐트러지면서 해변의 파도 같이 곱슬거렸다. 나는 완벽함과 단정함을 갖춘 갈색 머리를 가졌다. 그녀는 레깅스를 입고 아무 곳이나 돌아다녔고, 나는 꽉 끼는 정자 치마 아니면 남자 같은 바지만을 입었다. 지금 브리트니는 성공한 디자인 회사를 경영하는 사업가이자 예술가이다. 하지만 나를 만나기 전 그녀는 스스로 혐오하는 비서 일을 하면서 남자들의 성희롱의 대상이 되곤 했다. 물론 월급이 형편없이 적었다는 것 역시 문제였다. 그런 직업을 가진 그녀는 밤마다 그림이나 디자인 도안을 그려서 인터넷을 통해서 팔아보려고 아둥바둥하고 있었다. 내가 그녀와 사랑에 빠진 것은 깜짝 놀랄 정도로 달콤한 키스와 따듯한 마음 때문이었다. 그녀는 방법만 있다면 도시 전체의 도둑고양이들을 입양해서 키울 수 있는 유형이었다. 그녀 덕분에 우리는 지금 길 잃은 개 4마리와 고양이 2마리를 기르고 있다. 물론 그녀가 동물들을 돌보는 일을 대부분 감당한다. 예전에 데이트를 시작한 후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나는 숨을 가다듬고 나의 성향에 대해 말하면서 그녀를 떠본 적이 있었다. 나는 그녀에게 SM 플레이에 대해서 관심이 있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하지만 나중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나는 그토록 조심스럽게 물어볼 필요 조차 없었다.
"애니, 우리가 처음 만난 순간부터 나는 지배적인 역할을 하는 것을 포기해 왔어. 그러니 네가 그 말을 해도 그렇게 놀랍지는 않아."
"내가 돔 역할을 선호한다는 것이 그렇게나 티가 나?"
"아, 그러니까. 나랑 만날 때 가죽 바지를 입고 송곳이 박힌 힐을 신고 나온 적은 없지. 하지만 내가 너에게 끌린 것 중 가장 중요했던 것이, 너는 책임을 지고 일을 추진할 줄 안다는 것이었어. 너도 알겠지만, 나는 아이디어가 엄청나게 많아. 언제나 계획만 세우고 있지. 그런데 그것들을 실행할 방법을 모르겠단 말야."
브리트니가 내 손을 꽉 잡으면서 속삭이듯 말했다.
<한뼘 G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G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G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G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G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GL] 브라이덜 샤워_엘쿠
[GL] 핑키 런_엘쿠
[GL] 택시 드라이버_엘쿠
[GL] 엑스트라 차지혜_해은찬
[GL] 언니 그 새끼 만나지 마요_한달식비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