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남자를 만났다. 그런데 그는 여자를 좋아하지 않는단다. 그리고 절대로 부서지는 않는 철벽을 쳤다. “I'm sorry. because i'm gay.” 세상에, 처음으로 짝사랑하게 된 남자가 게이란다. 슬픈 과거 때문에 절대로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여자에게 나타난 매혹적인 한 남자- 유하진. “좋아하나?” “네?” “저 남자 말이야. 게이.” “아…….” 순간 말문이 막혔다. 다니엘의 눈이 또렷이 날 향해 있어서. 아님, 내 속마음을 그에게 들켜서? 어쨌든 다니엘의 눈빛은 하필 짝사랑 상대가 게이여서 어떡하냐는 듯 측은한 눈빛이었다. “만약 그렇다면 애석하군. 그는 절. 대. 로 여자는 좋아하지 않을 테니.” 오빠의 오랜 절친이었던 그가 남자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무뚝뚝하지만 그녀에게는 한없이 여린 남자- 다니엘 강.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 제발 널 사랑하지 않게 해줘.’ 한 지붕 아래에서 펼쳐지는 진정한 사랑 찾기!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