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 8

·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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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숲과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인간의 말을 배운 여우가 전하는 위트 있는 경고!

맨부커상 수상 작가 조지 손더스가 쓴 슬프고 사랑스러운 우화

“현존하는 영어권 최고의 단편소설 작가” “영미문학계의 천재” “작가들의 작가”라는 평을 듣는 조지 손더스의 소설 『여우 8』이 출간되었다. 어깨너머로 인간의 말을 배운 여우가 인간들에게 쓴 편지의 형식을 띠고 있는 이 짧은 소설은 2013년 전자책으로 먼저 출간되었다가 2018년 디자이너 첼시 카디널의 일러스트와 함께 종이책으로 출간되었다. 맨부커상 수상작인 『바르도의 링컨』에서 죽은 영혼들의 목소리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삶과 죽음 그리고 인간의 존재 조건에 대해 탐구했던 작가는, 이 소설에서는 인간에게 숲을 빼앗기고 같은 무리의 여우들을 모두 잃어버린 여우의 목소리를 빌려 인간의 환경 파괴와 지나친 소비주의에 대한 경고를 전한다. 조지 손더스는 이 작품에서 그 어느 때보다 독창적이고 독보적인 스타일과 풍자적이고 위트 있는 목소리로 “일종의 행위로서의 문학”을 완성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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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열한 권의 책을 발표한 소설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작가이기도 하다. 논픽션 『빗속 호수에서의 수영A Swim in a Pond in the Rain』과, 맨부커상을 수상한 장편소설 『바르도의 링컨』,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오른 소설집 『12월 10일』, 산문집 『우둔한 메가폰The Braindead Megaphone』, 평단의 극찬을 받은 소설집 『악화일로를 걷는 내전의 땅CivilWarLand in Bad Decline』 『패스토럴리아Pastoralia』 『설득의 나라에서In Persuasion Nation』 등을 발표했다. 현재 시러큐스대학교에서 문예창작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패션 등 다양한 매체를 오가며 작업하는 아티스트. 캐나다 대초원에서 자란 그녀는 현재 브루클린에서 살고 있다. 다음 생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면 여우로 살고 싶다고 한다.

고려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며 『미국식 결혼』 『사랑의 역사』 『어두운 숲』 『거지 소녀』 『곰』 『프라이데이 블랙』 『아일린』 『내 휴식과 이완의 해』 『그녀 손안의 죽음』 『마블러스 웨이즈의 일 년』 『안데르센 교수의 밤』 『에논』 『친구 사이』 『불륜』 『존 치버의 편지』 『어떤 날들』 『그의 옛 연인』 『여름의 끝』 『칠드런 액트』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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